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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014년 부터 인민당(BJP)이 정권을 잡은 후 기독교에 대한 핍박 증강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입력 May 06, 2019 07:02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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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도어스 5월호 박해와 선교현장 인도편

©오픈도어스

©오픈도어스 (포토 : )

1. 인도의 박해 순위

인도는 2019년 기독교 박해 순위 조사에서 83점을 받으며 조사 대상국 중 10위를 기록하였다. 급진적인 힌두교도들의 기독교 박해의 영향으로 점수가 급격하게 상승했던 2018년과 비교해 2019년에는 이러한 경향이 줄어들 것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급진 힌두교도들의 기독교 박해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5월에는 총선이 예정되어 있는데, 그 여파로 종교적 민족주의가 심화되어 인도 내 기독교인과 무슬림에 대한 박해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2019년 박해 지수의 소폭 상승이 실은 총선을 앞둔 폭풍전야의 상황을 반영하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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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요 박해 요인

종교 민족주의: 힌두교 단체들의 공격성이 지난 몇 년간 심화되었다. 이들은 인도가 힌두교 국가이며 여타종교는 인도에서 떠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인도 내 기독교 박해의 주 세력은 급진적 힌두교도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매우 강경하게 표명하며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다. 급진적이고 종교적 색채를 띠는 민족주의 운동이 다른 종교에서도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는 라다크(Ladakh) 지방의 급진적 불교 운동, 마하라슈트라 주(Maharashtra) 우타르 프라데시 주(Uttar Pradesh)의 신불교 운동, 그리고 펀자브(Punjab) 지역의 급진적 시크교도들의 활동이 있다.

3. 누가 박해를 주도 하는가?

무관용적인 힌두 세력의 영향력이 급증하고 있으며 힌두교 관료들이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 사태를 눈 감아 주면서 기독교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관료 들은 지역 내 힌두교 조직과 폭력 조직들이 행한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을 묵인하고, 때때로는 공격을 부추기거나 선동하기도 한다. 공무원과 관료들이 힌두 민족주의를 표방하는 급진적인 힌두교 정당인 인도인민당(Bharatiya Janata Party, BJP) 소속인 경우가 많아서 급진적인 힌두교 단체 및 조직들은 폭력을 행사하고도 실질적으로는 법의 적용과 처벌을 받지 않는다.

4. 결과

기독교를 이방 종교로 여기는 급진적 힌두교가 득세함에 따라 거의 모든 기독교인들이 인도 내에서 종교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 급진적 힌두교도들은 인도를종교적으로 깨끗하게 하고자 이슬람과 기독교를 몰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힌두교도였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개종자의 경우 박해의 표적이 되며 지속적인 심리적 압박과 신체적 위협 가운데 살아간다. 이들은 다시 힌두교로 개종할 것을 요구받는데, 대표적으로는 '다시 집으로'라는 의미의 가르 왑시(Ghar Wapsi) 캠페인이 있다.

5. 구체적인 박해 사례

  • 2018년 6월 19일에 20세에서 35세 사이의 기독교인 여성 5명이 자르칸드 주(Jharkhand) 길거리에서공연을 하던 중, 한 폭력 조직의 공격을 받고 숲에서집단 강간을 당했다. 경찰은 범죄 사실이 핸드폰 동영상으로도 남겨졌다고 발표하였다.
  • 2018년 1월 20일에 기드온 페리야스와미(GideonPeriyaswamy)목사의 시체가칸치푸람 (Kanchipuram) 시에 있는 자신의 초가집 지붕에 걸려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이는 기드온 목사가 경찰에게 급진적 힌두교도들의 방해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지 일주일 만에 일어난 사건이다.
  • 2017년 1월 14일 사트나(Satna) 시에 있는 성 에브렘 신학대학교(St Ephrem's Theological College inSatna) 소속의 캐롤 합창단이 경찰에 의해 구금되었다. 2명의 신부와 30명의 신학대학생으로 구성된 이캐롤 합창단은 성탄절 연휴 기간 동안 도시 내 기독교관련 기관들을 순회하며 캐롤을 부르는 활동을 하고있었다. 그런데 극우 힌두교 활동가들은 종교적 개종행위라는 이유로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합창단을 구금하였다.

6. 현 상황

  • 교회의 성장과 함께 교회의 필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리더십과 제자훈련이 요구된다. 급진적인 힌두교 세력의 조직적인 공격을 통해서도 교회 간 연합과 협력, 공격에 대한 지혜롭고 긍정적인 반응과 대처의 필요성이 드러나고 있다.
  • 힌두교도들은 기독교를 국가에 대한 위협으로 느끼는데, 이는 기독교인들의 수적인 성장과 부족민 거주지역에서의 강한 존재감 때문이다. 인도인민당(BJP)이 정권을 잡고 정당 소속 총리 후보자인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가 총리에 당선된 2014년 5월을 기점으로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 사태가 크게 증가하였다. 정부가 폭력 사태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결과, 급진적 힌두교도들 사이에서는 법적인 제재 없이 기독교인들에 대한 공격이 가능하며, 공격을 하더라도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만연한다.
  • 카스트 제도의 영향으로 인도에서는 '차별'이라는 개념이 오랜 기간 사회에 만연하였다. 인도 전역의 기독교인들이 대부분 카스트 제도의 낮은 계급, 즉 불가촉 천민 출신이기 때문에 기독교인들도 카스트 제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 기독 NGO들도 정부의 집요한 심문의 표적이 된다. 세금 납부 및 국가 안보와 관련한 정부 기관들이 이들 단체의 작은 오류라도 찾아내어 반국가 행위로 고발하려고 하는 시도들이 있다.
  • 힌두교 중심의 지역 정치 조직들과 청년 조직들이다수의 공개 미팅과 캠프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공격적인 민족주의 사상을 가르치며, 타 종교에 대한 증오를 표현하고 표출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 학교에서도 교육 과정 속에 힌두교에 대한 강조가이루어지고 인도 전역의 부족들의 힌두화를 위한 힘쓰고 있다.
    ▲인도의 기독교 지도자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인도의 기독교 지도자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사건과 인터뷰 1 상실의 아픔을 이겨낸 니레쉬(Neelesh) 목사

사례인도에서 사역하는 니레쉬(Neelesh) 목사는 10년 전에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그의 유일한 일곱 살짜리 아들과 사역 그리고 집을 잃었다. 불교 신자들이 사는 지역에서 그와 가족들은 공동체 전체의 위협 속에서 여전히 사역을 지속하고 있다. 자신을 부르신 사명 때문에 그는 그 지역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들도 예수님을 믿게 될 것이라고 확신 하고 있다. 니레쉬 목사는 치유를 기적적으로 체험하면서 기독교인이 되었고 목사와 전도자가 되었다. 며칠 밖에 못 산다고 했던 그가 회복되자 주변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그는 현재 네 명의 딸들과 자신의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10년 전 어느 날 일곱 살짜리 아들이 크리스천을 미워하는 학생들로부터 집단구타를 당했다는 소식을 학교로부터 받았다. 급하게 학교로 뛰어갔고 병원으로 아이를 옮기던 중에 아이는 니레쉬 목사의 팔에 안겨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일곱 살 난 아들이 친구들에게 맞아 죽었는데 어떤 말로슬픔을 표현할 수 있었을까? 니레쉬 목사는 슬픔과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한 달 동안 술에 의지해서 지냈다. 이런 슬픔이 어떻게 일어나야 하는지 하나님께 묻고 애통하던 시절을 보내게 되었다.

딸 카미니(Kamini)가 기숙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한동안 동생의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단지 학교에서 행사가 있어서 며칠 참석한다고 핑계를 댔다. 카미니는 7개월 후에야 친척을 통해서 동생에게 일어난 사건을 알게 되었다.
때로 카미니는 사람들이 그토록 미워하고 가증하게 여기는 크리스천으로 살아야 할 필요가 있는지 묻고 따졌다. 하지만 니레쉬 목사는 예수님이 생명의 하나님이기 때문에 그를 떠날 수 없다고 답해주었다.

이렇게 확고한 믿음을 회복하는 데에는 어느 연세가 있으신 동료 목사의 도움이 있었다. 어느 날 술에 취해 길을 가는데 연장자 목사로부터 이런 소리를 듣게 되었다. "자네, 계속 술에 취해 예수님을 떠나게 된다면, 영원토록 천국에 있는 아들을 만나지 못하게 될 걸세!"이 한마디는 니레쉬의 영혼을 일깨웠다. 자신이 겪은 고통과 아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었다. 그날 밤 자신의 아들이 천국의 뜰에서 뛰어 노는 환상을 보게 되었다.

자신의 아들을 결코 잃은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형언할 수 없는 평안이 마음에 찾아왔다.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분명 해졌다. 니레쉬 목사는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고 자신이 앞으로 감당해야 할 사명을 굳게 이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주님을 위해서 살고 주님을 위해서 죽기로 결심했다. 주님을 위해서 잃어버리는 것은 언제가 반드시 다시 얻게 될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사건과 인터뷰 2 테러의 위협에서 벗어난 컬딥(Kuldeep) 목사 인터뷰

1. 신앙을 갖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저는 30여년 전에 매우 아팠던 적이 있습니다. 어느 목사님의 기도를 통해서 치료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목사님의 기도 이전에 치료를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유력한 힌두 가정이었고 아버지는 마을의 리더였습니다. 병을 고치기 위해서 수많은 남신과 여신들에게 제물을 바치고 제례를 지냈습니다.

2.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원을 방문하고 제물을 바쳤지만 제 병은 차도가 없었습니다. 은근히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어느 분이 예수님께 기도하면 낫는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동네 목사님을 찾아가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기분이 불쾌하고 병은 낫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이 찾아와서 집안에 우상부터 치우라고 요구했습니다. 질병을 치료받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해서 우상을 치우고 나자 그 목사님은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몸이 날아갈 것처럼 가벼워지고 아픈 증상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후로 저는 성경을 배우며 목사와 전도자로 30년 이상사역하게 되었습니다.

3. 30년도 더 지난 치유 사건을 빙자해서 목사님을 죽이려 했나요?

사건 당시를 설명해주세요. 그렇습니다. 저는 이제 목사와 전도자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여전히 저의 사역에 적대적입니다. 개종했다고 하면자기들의 신의 대적자라고 말합니다. 그날 밤에 베란다에서 조금휴식을 취하고 기도와 찬송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내게 다가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순식간에 손을 들어 방어를 했는데, 어떤 사람이 나를 향해서 도끼를 내려치고 있었습니다. 제 손은 이내 피로 물들고 뼈는 부러졌습니다. 순간 저는 비명을 질렀습니다. 다행히도 제 비명 소리에 그 남자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4. 그 사건 이후 어떤 일이 있었나요?

저는 병원에 입원했고 오픈도어 사역자가 방문했습니다. 저는 가족들을 부양할 수 없게 되었는데, 다른 성도들의 형편도 좋지 않아서 제 가족을 돌보기 어려웠습니다. 오픈도어가 식료품을 공급해주고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5. 앞으로 이런 사건이 재발할 수 있나요?

가족들은 어떤가요? 제 아내는 매우 놀랐고 여전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도움으로 저는 이렇게 여전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는 하나님의 능력을 증거하고 전파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여전히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제 아내도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복음을 전하는데 협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본 내용은 오픈도어스 5월호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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