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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인권운동가가 꼽은 북한의 ‘인권 문제’

기독일보 김신의 기자

입력 Jun 12, 2019 10:33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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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최근 홈페이지 통해 소개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Office of the High Commisioner United Nations Human Rights) 홈페이지 메인 화면.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Office of the High Commisioner United Nations Human Rights) 홈페이지 메인 화면.
(포토 : )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Office of the High Commisioner United Nations Human Rights)가 북한 인권운동가로 활동 중인 북한인권증진센터(INKHR) 이한별 소장과의 인터뷰를 최근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했다.

인터뷰는 지난 7일 OHCHR 홈페이지 메인에서 '탈북자에서 인권 옹호가로'(From North Korea defector to human rights defender)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다. 해당 인터뷰는 90년대 말 고난의 행군으로 극심한 기근에 시달렸던 북한의 상황과 탈북 이야기, 교화소에 갇힌 가족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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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식량 부족으로 아버지를 여의었다는 이 소장은 생계를 위해 학교도 가지 못한 채 어머니와 함께 집에서 옷과 빵 등을 만들어 장마당에 팔아야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나마도 당의 감독이 심해 제대로 장사를 하지 못하게 됐고, 결국 17세 되던 때에 중국에 있는 친척의 도움으로 어머니와 두만강을 건너 탈북했다고.

이후 2009년 이 소장의 친오빠도 탈북을 시도했으나, 국경에서 체포되어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간 사연을 전했다. 이 소장은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10년이 지난 올해까지 생사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 소장은 △'굶주림'과 강제노역에 시달리는 노동교화소 △식량 부족으로 절도와 같은 불법 행위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 △직업의 자유 부재 △이동의 자유 부재 △기본권 부재 △종교 박해 △보호받지 못하는 아동권을 북한의 심각한 인권 문제로 꼽았다.

이 소장은 "북한 주민들이 가까운 미래에 제가 한국에서 누리고 있는 것과 같은 자유를 갖길 바란다"며 "만약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국제사회가 이를 돕는다면 이러한 꿈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한별 소장의 남편인 북한정의연대의 대표 정베드로 목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로 국제사회에서 북한인권문제가 확산되고 개선까지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 소장은 지난 2013년 한국에서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증진센터'를 설립한 후 중국 인신매매단에 의해 강제로 성 착취를 당한 탈북 여성 구출, 북한이탈주민 한국 정착 지원, 국제기구에 북한 인권 침해 실상을 알리는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소장은 지난달 28일 OHCHR가 서울에서 개최한 북한 주민의 인권 관련 보고서 발표회의 증언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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