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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 교회 폭탄 테러 생존자“원수 용서하라고 하신 말씀 읽었다”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Aug 08, 2019 12:10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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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들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기도”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세인트 피터 교회의 모습. ⓒ오픈도어즈 제공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세인트 피터 교회의 모습. ⓒ오픈도어즈 제공 (포토 : )

오픈도어즈는 최근 공식 웹사이트에 지난 2016년 12월 11일 카이로의 세인트 피터 교회(St. Peter's Church)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생존자인 사미하 토우피크 아와드(Samiha Tawfiq Awad)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다음은 그녀가 간증한 내용이다.

테러가 발생했을 당시, 아무도 그녀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사미하는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그녀의 회복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증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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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오전 그녀와 남편 콸리니(Qualini)은 주일예배를 위해 교회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남편이 피곤하다고 말했지만, 그녀는 그가 주일성수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교회에 도착했을 때, 콸리니는 남성 구역에 앉았고, 사미하는 여성 구역에 자리했다. 콥트 교회에서는 초대교회 전통을 오늘날까지 지키고 있다.

그런데 오전 10시 경, 테러리스트들이 교회에 들어와 26파운드의 TNT를 폭발시켰다. 평화롭던 예배가 혼돈의 장으로 바뀌었고, 교회에는 연기와 어둠, 비명이 가득했다. 생존자들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지인들을 찾기 시작했다.

콸리니는 여성 구역쪽으로 달려와 사미하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나 아내를 찾을 수 없었다. 폭발로 인해 여성들의 얼굴과 몸이 다쳐서 누가 누군지 알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1시간 후, 그는 병원에서 아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아내는 이미 누군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상처를 입은 상태였고, 의사는 그녀가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우 절망했다.

사미하, 이집트 카이로 콥트교회, 테러 생존자
▲사미하의 아름다운 미소. ⓒ오픈도어즈 제공

그러나 1년 후, 오픈도어즈 관계자들이 그들의 집을 찾았을 때, 사미하는 여전히 살아있었다.

그는 "의사들은 그녀를 포기했을지 몰라도, 하나님은 다른 계획을 갖고 계셨다"고 간증했다.

사미하의 얼굴에는 여전히 끔찍한 공격의 흔적이 남아있다. 얼굴의 절반을 잃었고, 한 쪽으로는 들을 수도, 냄새를 맡을 수도, 볼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의 다른 쪽 얼굴은 웃을 때마다 빛이 난다.

그녀는 "(병원에서) 이미 그들은 사망자 목록에 내 이름을 올려두었다. 나를 치료하는 것이 소용없다고 생각한 의사들은 가끔씩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왔다. 그러나 난 여전히 살아있다"고 말했다.

아무도 그녀의 생존의 기적에 관해 설명할 수 없었지만, 그녀는 예수님이 살려주셨다는 사실을 믿고 있다.

생존한 그녀는 수술을 받았다. 이는 매우 긴 여정이었으나 예수님께서 나타나주셨다.

그녀는 "폭발의 많은 부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폭발 후 내가 바닥에 누워있을 때 교회 천장에서 예수님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예수님은 병원에서도 그녀에게 나타나셨다. 그녀는 "난 예수님을 위해 죽을 수도 있다는 의지가 있었다. 그러나 사실은 그분이 나를 기적적으로 살려주셨고, 내가 살길 원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콸리니는 가족들에게 너무 큰 고통을 안겨준 가해자를 용서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신앙적인 양심이 용서하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그는 "매번 분노를 느낄 때마다 성경을 들고 의자에 앉아서 산상수훈을 펼친다. 예수님께서 원수를 용서하라고 하신 말씀을 읽었다. 말씀을 계속 읽고 또 읽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미하는 더 이상 분노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녀는 "내가 만약 가해자들의 가족을 만나다면, 딱 한 가지 물어보고 싶다. '예수님을 아나요?'라고. 그들이 올바른 길로 가도록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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