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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준 칼럼] 높고 높은 하늘에서 바라본 땅

기독일보

입력 Aug 19, 2019 09:11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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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준 장로.
▲이효준 장로.

비행기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하늘로 이륙한 항공기에서 곧바로 눈을 옮기면, 창에서는 하얀 새털구름들이 모여 날개 사이로 비껴갑니다. 하얀 새털구름을 보노라면, 뛰어내리고 싶도록 포근한 솜털이 양팔로 오라고 눈웃음으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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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밖을 보는 많은 사람들이 가지는 공통된 생각이 있을 것입니다. '이 조그만 곳에서 아웅다웅 살아가는 우리는 정말 한 줌의 먼지만도 못한 삶으로 살아가는 인생들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모두 철학자가 되어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느 과학자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1990년 2월 14일, 지구와 61억km 거리에서 보이저 1호가 촬영한 지구는 그 크기가 0.12화소에 불과한 아주 작은 '창백한 푸른 점'이었다고 합니다. 그 한 점이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는 보금자리인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가 이럴진대, 우리 사람들은 '점' 중에서도 가장 작은 점으로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크게 사랑하셔서, 믿음이 있는 자는 더 크게 들어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많은 인간들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려 하실 때, 아브라함은 몇 번씩이나 끈질기게 부탁을 합니다. 의인 열 명만 있어도 벌하지 않겠다는 다짐까지 성공을 이루어 냅니다. 하나님께서는 끈질긴 아브라함의 믿음과 간절한 소원에 응답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끈질기게 부르짖는 사람에게 반드시 응답하시므로, 소망이 있음을 교훈해 주는 대목입니다.

한밤중에 친구를 찾아가 빵을 청하는 이는 끈질긴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이 끈질기게 의인의 숫자를 줄여가듯, 끈질기게 졸라대는 친구의 청을 차마 거절할 수 없어 청을 들어 줍니다.

물론 청하는 이도 친구가 화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브라함 역시 10명까지 의인 수를 줄여갈 때, 하나님께 노여워하지 마시라고 간청합니다.

믿음의 선배들의 이런 끈질김과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그 청을 받아주시는 분이심을 우리 신앙인들은 확고히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높은 하늘과 우주에서 바라보는 먼지와 바람에 날리는 재에 지나지 않음을 아는 아브라함이 계속해서 청하는 것은, 의인과 악인이 뒤섞여 살아가는 소돔 땅의 생명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용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사랑을 청하고 있는 것임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한밤중에 무례함을 무릅쓰고 남의 집을 찾아가 청했던 그 사람도, 자신에게 찾아온 친구를 대접하기 위한 빵 세 개입니다.

악해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생명과 이웃을 위해 청하는 이에게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지 않겠어요! 그러므로 먼저 우리 신앙인들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정확히 믿고 끈질기게 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창백한 푸른 점, 그 조그만 곳에 사는 지금도 우리 자신이 사는 보금자리의 평화를 위해 일하고 기도하는 수많은 아브라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없는 살림에 친구를 대접하기 위해 체면을 팽개치고 청하는 수많은 이들이 있습니다.

이토록 먼지에 불과한 우리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 하나 머리털 보다 더 많은 것들까지 다 세시며 보고 계시는 분이기에, 일일이 우리들의 청원을 응답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며 믿어야 합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자비로운 분이심을 의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주에서 본 지구 속의 대한민국은 정말 말할 수 없는 크기의 미세먼지와 같은 나라입니다.

지금 나라 안에서 좌파와 우파 간의 싸움이 치열합니다. 마치 소돔과 고모라에서 의인과 악인이 뒤섞여 있는 것 같이, 그 속에 의인을 구출하기 위해 의인의 숫자를 최대한으로 줄여가는 것까지 성공을 한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무한하신 자비를 잊고 세상의 연락에 심취해 결국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하고 말았음을 잘 보여준 교훈적인 말씀입니다.

지금 기독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사고들을 없애는 정책, 특히 이슬람 할랄 정책은 우리 국민의 세금으로 이슬람을 확산시켜 기독교를 말살 하려는 정책이 아닙니까? 사정이 그러한데도 큰 교회 지도자들은 한 마디 언급도 없이 '평화 놀음'만 하고 있으니, 참으로 애가 탑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셨을 때, 세례 요한은 헤롯 왕의 옳지 못함을 진언했다가 참수를 당합니다.

걸핏 하면 종교는 정치에 간섭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누가 정치를 하라고 했습니까? 나라의 지도자가 옳지 못한 말이나 행동을 했을 때 나서서 바르게 진언해야 하는데, 눈치 보느라 묵묵부답으로 평화 타령만 합니다.

다윗이 옳지 못한 일을 했을 때, 갓과 나단 선지자는 죽음을 무릅쓰고 왕에게 나아가 옳은 말로 진언합니다. 갓과 나단이 정치를 했습니까, 세례요한이 정치에 관여했습니까?

성경에서 예언자들이 정치를 했다는 얘기는 어느 구절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으로서 옳은 말을 했을 뿐입니다.

나라가 부도나거나 공산정권으로 넘어가게 되는 날에는 기독교의 최후의 날이 되어, 이 땅에 다시 왕성한 하나님 나라를 재건하려면 엄청난 희생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왜 모르십니까?

공산국가가 들어서면, 아마 이 땅의 기독교인들 중 살아남을 사람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이런 사실들을 정말 알지 못하는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늘 강단에서는 부르짖고 기도에 힘쓰라고 하면서, 하나님 나라가 점점 쇠약해지고 있는데도 왜 누구 하나 거들떠 보는 지도자가 없습니까? 이 땅의 지도자들이 심판날 어떻게 하나님 앞에 서 있을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특히 한국교회가 선교 역사가 짧음에도 세계 교회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큰 부흥을 이룬 사실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교회 덩치가 커지고 교회가 사회를 향한 예언자적 사명은 점점 흐릿해지고, 사회적 신뢰도 역시 무한 추락하고 있는 시점에, 성추행 및 공금횡령, 그리고 교회 내부의 분쟁 등으로 인한 비상식적인 꼴불견들로 사회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워 목 놓아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한국교회를 향한 냉소의 목소리가 온 사방에서 들리는데 교회는 고요합니다. 오히려 나라를 위해 나서서 일하려는 사람들을 모함하며 그들을 쫓아내려 하고 있으니, 심히 통탄스러울 뿐입니다.

나라를 위해 하루 세 번씩 기도하던 다니엘처럼, 눈물로 기도하던 느헤미야의 기도를 들으셨던 하나님께서는 그를 유대 총독으로 임명하셔서 나라를 재건하도록 도우십니다.

그는 탁상공론의 정치가 아닌, 현장을 꼼꼼히 살피면서 4km의 성벽을 42구역, 10개문, 4개 망대를 세울 치밀한 계획을 세우며, 더 이상 '수치를 당하지 말자'고 외치면서 동기를 부여하며, 이스라엘 정체성을 회복하며 나라를 다시 세우는데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나라 없는 기독교가 있을 수 있을까요. 국민이 없는 기독교가 있을 수 있을까요. 그러므로 우리는 나라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정치를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정책을 펼치거나 국가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갓과 나단 선지자처럼 나라를 위해 진언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이 필요합니다. 구원하기 위해 열 명의 숫자로까지 줄여가는 끈질긴 믿음의 투쟁이 필요한 것입니다. 주일마다 입으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실제로 행동하는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하늘에서 본 미세먼지보다 작은, 우리들의 머리털까지 세신 바 되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자비를 끈질기게 부르짖으며 행동하는 모든 크리스천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효준 장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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