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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이기에 꺼낼 수 없었던 상처...주님! 제가 목회자 아버지입니다"

기독일보 폴 원 기자

입력 Aug 17, 2019 10:24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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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서북미 목회자 아버지학교 성료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진행된 제 1기 서북미 목회자 아버지학교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진행된 제 1기 서북미 목회자 아버지학교 (포토 : 기독일보)

제 1기 서북미 목회자 아버지학교 수료자

제 1기 서북미 목회자 아버지학교 수료자 (포토 : 기독일보)

제 1기 서북미 목회자 아버지학교에서 총괄 진행을 맡은 이병일 목사

제 1기 서북미 목회자 아버지학교에서 총괄 진행을 맡은 이병일 목사 (포토 : 기독일보)

제 1기 서북미 목회자 아버지학교에서 강의하는 권 준 목사

제 1기 서북미 목회자 아버지학교에서 강의하는 권 준 목사 (포토 : 기독일보)

서북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개설된 제1기 '목회자 아버지학교'가 회복과 성숙의 은혜가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에서 진행된 '서북미 목회자 아버지 학교'에는 교단과 교파를 넘어 서북미 지역에서 사역하는 일선에서 사역하는 교회 목회자들과 선교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참된 '아버지의 사명'과 '아버지의 영성'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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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기간 동안 참석자들은 목회자이기에 어디에서도 꺼낼 수 없었던 상처를 서로 나누고, 목회에만 온 힘을 쏟느라 돌보지 못했던 아내와 자녀들에 대한 미안함을 고백하며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교회 개척으로 헌신과 봉사만 했던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남겨진 자녀들을 돌보며 겪었던 아픔과 시련을 딛고 일어선 한 목회자 아버지의 고백은 모든 목회자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셋째 날 강사로 나선 권 준 목사는 "이번 목회자 아버지학교는 특별히 동역자들과 함께 나눈 이야기들이 가슴을 울렸고, 서로의 사정을 나누며 형제가 되는 축복의 시간을 갖게 돼 감사하다"며 "아버지학교에서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아버지로서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방법론적이 아니라, 자녀들에게 천지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우리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바르게 인식시켜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이 날 지역 목회자들에게 자신이 아버지학교를 시작하게 된 동기도 밝혔다.

권 목사는 "1995년도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할 당시, 교인은 많았지만 성도는 적은 것 같았고, 생물학적인 아버지는 많은데 진정한 아버지는 많지 않은 것 같았다"며 "아버지학교를 통하여 아버지들의 마음을 돌이켜 주고, 건강한 가정을 바로 세워야겠다는 각오로 아버지학교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권 목사는 이어 "아버지학교는 분명 작은 시작이었지만 이를 통해 수많은 가정 회복의 역사를 쓰고 있다"며 "아버지가 바로 서야 가정이 바로 서고, 가정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비전으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제1기 '서북미 목회자 아버지 학교' 총괄 진행을 맡았던 이병일 목사는 "목회자 아버지학교를 통하여 목회자들이 한 가정의 아버지로 회복되고 치유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아버지로부터 받았던 상처, 아버지이기 때문에 짊어져야만 했던 상처들을 나누며, 서로 위로하고 힘을 얻는 축복의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병일 목사는 이어 "목회자 아버지학교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길 기대하고, 서북미 지역 2기 목회자 아버지학교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버지학교 미주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기섭 장로(형제교회)는 "제1기 졸업생들을 통해서 가정이 살아나고, 목회지가 살아나는 축복이 임하기를 소망한다"며 "교육기간 동안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가 형제라는 호칭 아래 하나가 되어 서로를 섬겼던 감동적인 시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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