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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공개토론회 끝내 불참

기독일보 김진영 기자

입력 Aug 23, 2019 10:02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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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진리임을 부정하고 거짓임을 시인한 것”

천기총이 주최한 공개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천기총이 주최한 공개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포토 : )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이하 천기총)가 22일 오후 천안 나사렛대학교 나사렛관 패치홀에서 '신천지(이만희)의 거짓을 밝히기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당초 천기총은 신천지 측에 공개토론에 나와 줄 것을 제안했으나, 끝내 무산됐다. 천기총에 따르면, 신천지 측은 처음엔 이 같은 제안을 수용했지만 이후 토론 상대로 천기총이 급에 맞지 않는다는 등의 주장을 펼치며 토론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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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천기총은 극적으로 신천지 측이 토론장에 나올 가능성을 대비해 이만희 씨와 그가 추천하는 대표자가 앉을 수 있도록 두 자리를 마련해 두었다. 그러나 신천지 측은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천기총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 및 공개토론 관련 성명에서 "공개토론은 신천지인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단어"라며 "공개토론을 한다는 것은 진리를 가지고 있음이고, 성경에 자신이 있음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면 공개토론에 응하지 않는 것은 진리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며, 성경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만희(신천지) 씨가 자신이 기성교회에 공개토론을 요청했지만 기성교회가 응한 적이 없다고 홍보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했다.

천기총은 "본래 토론 대상자로 생각한 것은 이만희 씨였다. 그럼에도 신천지천안에 기회를 주는 것이 옳을 것 같아 신천지천안에 먼저 제안했다"며 "신천지천안은 (공개토론에 대한) 내용증명이 오고가는 중에도 번복을 일삼고, 협의 자리에서도 얼토당토 않은 조건을 제안했다"고 했다.

이들은 "이는 공개토론을 원하지 않으면서도, 응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기에 토론을 결렬시키기 위한 시도로 보였고, 결국은 자리를 떠났기에, 이만희 씨에게 직접 공개토론을 제안했다"며 "이만희 씨로부터는 토론 대상자로 급이 맞지 않는다는 답장을 받았다"고 했다.

천기총은 "누구라도 제안한다면 토론에 응하겠다던 말과는 상반된 반응이었다"며 "이에 더 이상 협의를 통한 공개토론 개최가 불가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단독으로 공개토론을 개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개토론 거부는 신천지의 말을 빌려 표현하면, (신천지가) 진리가 아니고 거짓이기 때문이다. 이후로 신천지는 스스로 진리임을 부정하고 거짓임을 시인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했다.

신천지 천기총
▲천기총이 자리를 마련했지만 신천지 측은 끝내 불참했다. ⓒ김진영 기자

한편, 신천지 측은 천기총이 성경 말씀에 대한 토론이 아니라 신천지를 조사해 흠집내고 망신을 주려는 의도에서 이 같은 공개토론을 제안했으며, 오히려 자신들이 제안한 토론 방식을 천기총이 수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기총에 따르면 신천지 측은 이날 천안에 있는 별도의 장소에서 '신천지와 천기총 공개토론 개최'라는 제목으로 모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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