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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의 묵상 시편] 이렇게 병들게 하심을

기독일보

입력 Sep 13, 2019 11:30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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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성화장로교회 담임목사
이동진 성화장로교회 담임목사

주님!
이렇게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나의 약함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고독의 수령에 내던져주심도 감사합니다
그로서 주님과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일이 나의 계획대로 되지 않게 하셨던 것도 감사합니다
그로 인해 나의 교만을 반성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 걱정거리가 생기게 하시고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게 하셨던 것도 감사드립니다
그로 인해 사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먹고사는게 힘겹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눈물로써 빵을 먹는 이웃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의와 정욕이 가득한 시대 속에 살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땀과 고생의 쓴잔을 맛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 뒤에 숨어있는 당신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이렇게 누워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정신없이 달려가던 인생의 걸음을 멈추어 쉬게 하심으로
그냥 지나치던 조그마한 하나까지도 잠잠히 묵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병약한 자리가 오히려 
겸손을 공부하며
사랑을 체험하며
은혜를 맛보는
축복의 자리가 되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을
모든 것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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