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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근 칼럼]자신의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기독일보

입력 Sep 16, 2019 10:53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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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근 목사
박성근 목사(남가주 새누리교회)

리차드 범브란트가 쓴 글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떤 형제가 자신이 지고 있는 십자가가 너무 힘들다고 불평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쉬운 십자가를 지고 사는데 자신만 무거운 것을 지고 있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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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불평을 들은 천사가 그를 데리고 십자가만 모아 놓은 창고로 갔습니다. 거기에는 각양 각색의 다양한 십자가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지라고 했습니다. 그는 먼저 황금으로 된 빛나는 십자가를 져 보았는데 너무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나무로 된 것을 골랐더니 가볍기는 한데 표면이 너무 거칠어서 어께에 상처가 났습니다. 이것 저것을 시도하던 그가 방 한쪽 구석에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십자가 하나를 택했습니다. 그때 천사가 말했습니다. "잘 보아라. 그것이 너가 처음부터 지고 있던 그 십자가란다."

사람들은 대게 자신에게 부여된 십자가는 다른 사람들의 것보다 더 무겁고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왜 나만 이런 고난을 겪느냐고 불평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십자가를 지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불평하며 거부하기 보다는 자신의 몫에 태인 십자가를 달게 지려 할때 우리의 삶이 더 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십자가가 무겁다고 하지만, 솔직히 주님이 지신 것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그는 하나님의 아들임에도 모든 권리와 영광을 포기했습니다. 그가 재판정에서 당한 모욕과 억울한 누명, 살점이 뚝뚝 떨어져 나가도록 맞은 채찍, 그리고 벌거벗긴 채 저주의 형틀에서 죽어가야 했던 아픔을 무엇으로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주님은 그 고난의 잔을 기꺼이 마셨습니다. 그것이 온 인류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져야 할 십자가임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도 우리 몫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십자가를 회피할 때가 많습니다. 자신이 누릴 권리와 영광에 대해서는 그토록 목청을 높이면서도 자신이 져야 할 희생에 대해서는 소극적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십자가를 바로 질 때 참 예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때 값싼 은혜가 아닌 숭고한 은혜의 진수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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