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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 목사의 아침편지]형제이기 때문에

기독일보

입력 Sep 15, 2019 08:58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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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준 목사
권 준 목사

지난주 시카고에서 열린 "한민족 통일 선교 서밋" 에 참석하였습니다. 한국과 미국, 그리고 독일에서 한국의 통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어떻게 협력하여서 통일을 준비하고 그 통일을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열띤 토론과 기도가 있었습니다. 형제와 제가 모르고 있었지만 실제로 정말 많은 사람이 세계 곳곳에서 기도와 실질적 사역을 통해 북한의 문을 열기 위해 애쓰고 있었고, 탈북자들을 구출하고 정착시키는 일에 큰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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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통일을 이루어야 합니다. 일본강점기를 지내고 독립을 한 것도 잠시, 한국은 바로 분단이 되었고, 전쟁을 치렀습니다. 그래서 지금 생존하고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독립된 통일 국가를 경험한 사람이 없습니다. 일본강점기 때 친일, 반일로 분열된 우리 민족은 분단 70년 동안 반공, 친공의 논리로 싸우며 지금까지 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통일을 이야기하기도 참 어렵습니다. 어떻게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 것에서부터 의견은 서로 다르고, 그 다른 의견은 곧 이념의 차이로 몰아지며 말을 꺼내는 것조차 두렵게 하는 것이 지금의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곳에서 묵묵히 긍휼한 마음을 품고 북한의 동포들을 생각하고 돕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중국으로 탈출한 탈북자들을 돕다가 중국 현지에서 잡혀 징역을 살고 만기 출소하신 분들도 이번에 참석하셨습니다. 중국이 그렇게 다른 나라의 국적을 가진 사람을 감옥에 가두고 똑같이 징역을 살게 하는 것도 놀라웠고, 그런 어려움과 위험이 있는 일임을 알고 있지만, 강도 만난 사람을 그냥 둘 수 없었던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돕는 그분들의 믿음과 용기가 놀라웠습니다. 

지금 한국에는 약 3만2000 명의 탈북민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에는 아직 탈출이 완료되지 않은 탈북자들이 곳곳에 숨어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통일의 일군들이라고 여겨집니다. 전혀 열리지 않을 것 같은 이슬람의 빗장이 IS에 의해 생겨난 난민들로 인해 열리고 있는 것처럼, 공산 치하에서 세기의 굶주림을 경험하며 먹을 것을 찾아 헤맸던 탈북자들을 통해 북한의 복음의 통로가 열리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그래서 형제와 제가 기도하며 실질적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우리의 자손들에게 통일된 자유 국가를 선물로 주기 위해 한국에 사는 한국 사람이나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국 사람이나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의 형제이기 때문입니다. 그 정권은 나쁘지만,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가 도와야 할 형제입니다. 형제의 아픔을 외면하고 그들의 고통이 그들의 죄 때문이라 정죄하며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은 사람들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오늘도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목숨의 위협을 감수하고 있을 북한 땅의 형제, 자매들과 탈북자들을 돕고 그 사람들의 안전한 구출을 위해 애쓰는 모든 사역자, 그리고 한국과 세계 곳곳에서 자리 잡고 있는 탈북민들에게 하나님의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형제와 저의 기도 가운데 민족의 통일과 그분들의 구원이 더 해지게 되어 그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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