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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민 칼럼]사랑의 영성

기독일보

입력 Sep 23, 2019 11:16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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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예수님의 영성은 사랑의 영성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랑의 나라입니다. 우리 내면 깊은 곳에 솟구쳐 오르는 갈망이 사랑입니다. 우리 안에 사랑받고 싶은 갈망과 사랑하고 싶은 갈망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위해 태어났습니다. 사랑처럼 좋은 것은 없습니다. 사랑이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사랑이 우리 삶을 풍성케 합니다. 사랑하면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사랑하면 모든 것을 견디게 됩니다. 플라톤의 말처럼 누구나 사랑하면 시인이 됩니다. 사랑하게 되면 우리 내면에 감추어진 사랑의 언어들이 솟구쳐 오르게 됩니다. 메마른 감정이 풍부해지고, 우리의 모든 감각이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되고,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전에 깨닫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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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하는 것을 통해 만들어지고, 변화됩니다. 우리는 사랑할 때 가장 잘 알게 되고, 가장 깊이 배우게 됩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대상을 바라보는 중에 닮게 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 우리 영혼을 물들입니다. 우리 영혼의 색깔은 우리 사랑의 색깔입니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며, 사랑을 먹고 삽니다.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음식과 물과 공기가 필요한 것처럼 풍성한 삶을 위해서는 사랑의 공급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와 함께 하는 사랑입니다. 우리와 함께하기 위해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입으셨습니다(빌 2:6-7). 우리를 사랑하시기 위해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 태어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인간이 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동사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움직이시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 까닭에 하늘에서 내려오셨습니다.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셨습니다. 생각으로만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사랑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상처받으시는 사랑입니다. C. S. 루이스가 말한 것처럼 사랑한다는 것은 상처를 받는 것입니다. 사랑은 고통입니다. 성숙한 사랑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사랑은 희생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의 절정은 자신을 내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몸과 피를 우리를 위해 내어 주셨습니다. 상처 없는 사랑은 없습니다. 엄마가 아이를 출산할 때 자궁에 상흔을 남깁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상처 입은 자를 치유하시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고통을 싫어합니다. 상처를 바라보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상처를 받지 않으려고 몸부림칩니다. 상처는 아픔을 낳습니다. 상처는 마음의 문을 닫게 만듭니다. 상처는 선입견을 낳습니다. 우리가 받은 상처 때문에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갖게 됩니다. 우리가 받은 상처의 대부분은 사랑 때문에 생긴 상처입니다. 그것도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게 됩니다. 우리의 상처는 이전에 받은 상처보다 더 큰 사랑과 접촉되는 순간 치유됩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의 상처를 치유합니다. 우리의 상처가 진주가 되도록 도와줍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용납하시는 사랑입니다. 용납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 받으시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용납은 거기서 머물지 않습니다.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으신 후에 우리를 거룩하고 영광스럽게 만들어 가십니다. 우리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가십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거룩한 사랑이며, 거룩케 하는 사랑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거룩 속에 깃들어 있습니다. 더러운 것은 아름답지 않습니다. 더러운 것은 불쾌합니다. 반면에 거룩한 것은 아름답습니다. 거룩은 유쾌합니다. 거룩은 우리를 보호해 줍니다. 거룩은 우리를 담대케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용서하시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찾아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죄는 미워하시지만 죄인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죄가 얼마나 나쁘며, 파괴적이며, 악한가를 아십니다. 하나님은 죄가 우리를 어떻게 오염시키며, 부패시키는 가를 아십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 죄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고통받게 만드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 죄를 대신 담당하신 사랑입니다. 우리 죄를 모두 가져가셔서 정결케 하신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죄를 흡수하시면서도 죄가 되지 않으시고, 죄를 정결케 하시는 능력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악을 흡수하시면서도 악이 되지 않으시고 선을 베푸시는 능력입니다.

세상의 사랑은 예수님의 사랑의 모조품입니다. 세상의 사랑은 헛되며, 거짓됩니다. 세상의 사랑은 속임수입니다. 세상의 사랑은 쾌락을 약속하고 우리를 무너뜨립니다. 비참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풍성한 생명을 공급해 줍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진정한 기쁨을 줍니다. 우리를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영성은 하나님의 사랑에 뿌리내린 영성입니다.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사랑을 한 분 한 분에게 풍성히 부어 주시길 빕니다(롬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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