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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철 칼럼]연약한 자를 도우시는 하나님 은혜

기독일보

입력 Oct 07, 2019 10:38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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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철 목사
진유철 목사

계속되는 강행군 탓인지 포항 성시화 대회 예배가 끝난 금요일 밤부터 피로가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설교를 하기 위해 강단에 서는데도 다리가 후들거리는 것 같아서 저녁을 못 먹은 탓이려니 했는데, 예배가 끝나고 난 뒤에는 서 있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서울에서 포항까지 일부러 내려와 함께 예배드린 김경순 안수집사님이나 해군 부사관이 되어 포항에서 근무하게 된 김민재 집사님의 다섯 식구들과의 만남으로 큰 위로와 힘을 얻어 포항예배를 잘 드린 것 같습니다. 김경순 안수집사님은 서울로 올라갈 마지막 기차를 놓쳐 최종현장로님 방에서 같이 잠을 자게 되었고, 김민재 집사네는 한국에 들어와 낳은 예쁜 3째 딸을 가슴에 품고 왔기에 마음의 감동은 너무 컸는데도 몸이 말을 안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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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한국에 도착해서 먼저 어머니를 뵈러 대부도 요양원엘 갔는데, 맥박이 임종직전의 맥박처럼 40 이하로 떨어지고 호흡곤란이 와서 차로 급히 응급실로 모시고 갔습니다. 다행히 정신이 총명하셔서 '심장박동기'를 시술하기로 하고, 저는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당진 국제 성시화 대회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와 한국 곳곳에서 모인 350명이 넘는 분들과의 의미 있는 만남과 강행군의 스케줄 속에서 어머니 병원을 다녀오기도 하고, 또 사람과 가방을 다 싣기에 너무 작은 버스를 타고 4시간 동안 포항으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모든 순간순간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너무나 놀라왔음을 깨닫게 됩니다. 계속되는 선교로 LA에서 비행기표를 하루 연기하여 출발하려고 했지만 마일리지를 사용해 구입한 표인지라 변경이 되지 않아 한국을 하루 일찍 나간 것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님과의 만남이 원래 화요일에서 갑자기 수요일 아침으로 연기된 일들로 인해 오히려 정확한 타이밍에 어머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 저희가 대부도 요양원에 도착한 시간이 정확히 아침 의사 회진 시간이었고, 렌트한 차가 있어서 안산의 병원 응급실로 어머니를 늦지 않게 모실 수 있었으며, 당진에서도 맞는 시간에 좋은 택시 기사분을 만나 안산의 병원까지도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포항에서 이른 아침 기차를 타고 광명역에 와서 버스를 갈아타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과정에서도 신기하게 모든 일들이 잘 맞추어진 퍼즐같이 인도해주시는 주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명이었던 당진과 포항에서 '성시화 대회' 말씀 증거의 사역도 제 생각과는 전혀 다른 상황과 조건이었지만, 성령님이 함께 하셔서 오히려 더 은혜롭게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연약한 자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이렇게 잘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은 교회의 중보기도와 함께 성시화에 참석한 6분의 우리 성도님들의 헌신의 믿음 때문일 것입니다. 

또 무사히 비행기를 타게 되니 뜻밖에 최봉제 안수집사님과 최경연 권사님을 반갑게 만나서 힘을 얻게 되고, 주일 성찬예배와 기도원 성령대망회에 부어주실 하나님 은혜에 대한 기대감이 솟구치게 되는 것만 같았습니다. 상황과 조건에 상관없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구원하는 일과 '가든지 보내든지 돕든지'의 선교사명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하는 믿음이 되어서 연약함을 도와주시는 성령님을 늘 체험하는 기쁨이 넘쳐나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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