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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의 길' 함께 해달라 호소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Oct 17, 2019 10:35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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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조슈아 웡. ⓒKBS 2 보도화면 캡쳐

한국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조슈아 웡. ⓒKBS 2 보도화면 캡쳐 (포토 : )

홍콩 '우산혁명' 주역이자 민주주의 시위를 이끌어 온 조슈아 웡(Joshua Wong) 데모시스토당 비서장과 중국 톈안먼 민주화 시위 주역인 왕단(Wang Dan) 등이 한국에 홍콩 시위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17일 중화권 민주화 운동가들로 구성된 싱크탱크 '다이얼로그 차이나'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웡 비서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홍콩 시민들은 한국의 촛불집회와 5·18 광주민주화 운동, 6월 항쟁 등을 통해 한국인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용기를 내서 싸운 역사에 크게 감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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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한국인들이 먼저 걸어간 '민주화의 길'을 홍콩 시민들과 함께 손잡고 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슈아 웡은 지난 2014년 79일 간 대규모 시위대가 홍콩 도심을 점거한 가운데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한 '우산혁명'을 이끈 인물이다. 그는 당시 17세의 나이에 하루 최대 50만 명이 참여한 시위를 주도하며 이름을 알렸다.

왕단도 홍콩 시위에 대한 한국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오늘의 홍콩은 39년 전 '광주'라며 "한국의 군부독재 시절 국제사회가 한국의 민주화 운동에 관심과 지지를 보인 것처럼 한국도 이제 홍콩의 민주화 열망에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표시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왕단은 1989년 톈안먼 사태 당시 100만 명이 모인 시위를 주도한 학생 지도부 21명 중 한 명이었다. 베이징대 1학년에 재학중이던 그는 같은 해 7월 반혁명선동죄로 체포되어 7년 간 복역한 후 미국으로 망명했다. 그 후로도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반체제 활동을 해왔다.

다이얼로그 차이나 한국대표부는 앞으로 "홍콩 시위 지지를 주제로 클라우드 펀딩을 진행해 수익금 일부를 홍콩 시위 도중 다친 피해자들에게 후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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