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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수 목사, ‘친일 프레임’ 씌운 MBC 측 고소

기독일보 이대웅 기자

입력 Oct 24, 2019 08:36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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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 기독교 전체를 친일로 매도… 교회 보호 위해 나서”

사랑침례교회 정동수 목사. ⓒ유튜브 캡쳐

사랑침례교회 정동수 목사. ⓒ유튜브 캡쳐 (포토 : )

유튜브 등을 통해 애국 보수적 신념을 적극적으로 표명해 온 사랑침례교회 정동수 목사(현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가, 최근 MBC 측을 상대로 형사 고발과 언론중재위원회 정정보도 및 5억원 조정 신청에 나섰다.

MBC <뉴스데스크>와 <스트레이트>는 지난 8월 개신교 목사들이 친일 찬양을 하고 가짜뉴스를 유포한다며, 그 사례 중 하나로 정 목사의 설교 영상을 소개했다. 이에 정 목사 측이 주진우 씨 등 해당 방송 제작진들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저작권법 위반,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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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수 목사는 피고소인들이 교회에 무단 침입해 자신의 설교 장면을 허락 없이 촬영했고, 자신의 유튜브 설교를 자의적으로 편집했으며, 자신에게 입장을 문의하지도 않고 허위사실 유포와 모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방송은 특히 정 목사가 "일본이 멸망시키지 않았어도 멸망할 수밖에 없는 그러한 구조를 가지고 있던 그런 나라가 조선"이라고 한 부분을 방영했는데, 그에 앞서 "조선이라고 하는 나라, 인권이 실종되고 왕족과 양반들의 무자비한 폭정이 난무하던, 이 세상에서 어느 면에서 가장 비민주적인 그와 같은 시대가 조선시대" 등 조선 말기 역사에 대해 설명한 부분은 삭제했다.

또 "일본이 법질서를 잘 지키는 것을 배워야 한다", "일본 제국주의 식민 지배는 미워해야 한다"고 지적한 부분과 "조선 말기 지도층의 무능과 부패에 대해 신도의 각성을 촉구"한 부분 등을 삭제하고 방송해, 마치 정 목사가 일본 찬양 및 대한민국 비하 발언을 한 것처럼 비치게 했다.

정 목사는 자신이 "유물론이 기독교와 합치하지 않기 때문에, 기독교인이라면 유물론을 근간으로 하는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자를 따르는 것이 '성경적으로' 맞지 않다고 설교한 것"에 대해 피고소인들은 마치 고소인이 근거 없이 "좌파는 마귀"라고 발언하고, "무상복지에 투표하는 것이 신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한 것과 같은 뉘앙스가 되도록 설교원본을 조작하여 방송을 내보냈다고도 항변했다.

그는 자신이 해당 설교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하여 사회 지도층 인사들을 위해 종교적 차원에서 기도하자는 취지로 개인적인 의견 표명을 했을 뿐 특정 선거나 정권 교체 등을 언급한 바 없는데, 해당 방송은 마치 자신이 불법적 방법을 사용하여 특정 선거에 개입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 것처럼 묘사했다고도 했다.

정 목사는 또 해당 방송이 자신의 설교 중 "북한도 많이 변질이 된 공산주의라고 하는데, 실제로 가서 보면 공산주의 국가라고 할 수가 없다" "사이비 이단 집단이라는 겁니다. 그 뭐 어버이 사진 떨어지면 그 막 울고 불고 하는 게 정신병자들이 하는 거고 이단에서 하는 거지 정상적인 사람들이 하는 게 아니잖아요" 등을 삭제해 마치 진보 진영 전체를 폄하한 것처럼 보도했고, 5.18. 유공자들이 한국의 민주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지만 유공자를 더욱 기리기 위해 '명단'을 투명하게 공개하자고 한 것을 5.18 자체를 폄하한 것처럼 왜곡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 목사 측은 이 같은 조치 이유에 대해 "MBC의 이 같은 보도 행태는 저 개인을 넘어 대한민국 애국 기독교 세력 전체를 친일로 매도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라며 "특히 기독교를 혐오세력이라고 매도하고 동성애 옹호적 행보를 보인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이 검찰개혁추진단장에 임명되는 등, 현 정권 하에서 기독교 탄압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기에 불가피하게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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