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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과정 수도원식 사관학교로 성령충만한 목회자 배출할 것

기독일보 앤더슨 김 atldaily@gmail.com

입력 Nov 12, 2019 01:57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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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령사관학교 장영일 원장

성령사관아카데미

원장 장영일 목사 (포토 : 기독일보)

성령사관아카데미

성령사관아카데미 전경 (포토 : 기독일보)

애틀랜타 와인더(Winder)에 위치한 수도원식 사관학교인 성령사관아카데미(원장 장영일 목사)에서 단기, 장기 훈련생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영성 고갈상태 신학교, 목사 임직받기 전 철저한 영적훈련 절실

26년간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교수로 수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고, 마지막은 총장으로 65세에 은퇴한 장영일 목사가 이후 10년간 무엇을 해야 할까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사관학교를 열라’는 확신을 받았다. 그가 신학대에서, 다양한 목회와 선교 현장에서 피부 깊숙히 체험한신학생들과 목회자들의 영적 고갈상태는 말할 수 없이 심각한 상태라고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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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신학대학원(M.Div)과정에서 2년 동안 10여개 과목을 통해 신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교육은 지성적 교육에 치중돼 있다. 일반 대학원과 별반 다를 것 없이 성적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고, 상당량의 과제와 레포트를 감당하기에 잘 시간도 부족한 지경이다. 점점 더 성경에 대해, 기도에 대해 지적인 수준은 올라가고 지식의 양도 늘어가지만 정작 성경 자체를 읽고 기도 자체를 할 시간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신학대학원에 입학할 때는 성경을 열번 이상 통독하고 들어가는데, 졸업하기 까지 한번도 못 읽는다. 신학교부터 영적으로 메말라 간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낸 장 목사는 “한국교회의 성장이 정체 수준이 아니라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고, 주일 학교는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라고 아우성이다. 원인은 결국 성령의 능력을 경험해보지 못한 목회자들의 영성과 인성이 세상 가운데 오히려 세속화되고 약해지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사도 바울이 다메섹에서 주님을 만난 뒤, 3년 동안 아라비아 광야에서 체험했던 성령의 능력과 은사 코스는 오늘의 신학도들이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로 안수 받고 임직받기 전까지 반드시 제공되야 할 필수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신학교를 나와 본격적으로 목회를 하기 전까지평균적으로 약 2년의 기간이 있는데, 더집중적으로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성령충만한 사역자로 무장해서 내보내야 겠다는 사명감으로 2015년 뜻을 같이한 동역자들의 기도와 축복 가운데 시작됐다.

소수정예 수도원식 영성훈련

성령사관학교 프로그램은 한마디로 ‘소수정예 수도원식 영성훈련’이다. 2년 동안 공동체 생활을 하며, 주중에는 교수와 학생이 함께 숙식하고, 주말에는 애틀랜타 지역 미국교회 혹은 한국교회에서 담임 목사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전액 장학금이 주어질 뿐 아니라 약간의 생활비도 지급된다.

함께 동역하고 있는 애틀랜타지업종학전문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2년제 특수 직업훈련 과정의 학제와 전액 장학제도로 운영되며, 수준 높은 신학수업은 물론 기숙사와 식사 등이 제공된다. 졸업 전까지 성경을 30회 통독하고, 2천 구절을 암송하고, 하루 2시간 이상의 기도와 2시간 이상의 농사를 한다. 마지막 5학기 째에 3개월 이상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해외에서 견습선교 훈련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글로벌 리더양성을 위해 수업의 50%는 영어로 진행된다.

매일 기상과 함께 새벽기도, 개인기도 및 성경암송, 식사 이후 정규수업(히브리어/헬라어 문법, 원전강독, 주석방법, 성서신학, 선교영어, 기독교 교육 등)이 진행되며 성결필사, 노동 및 개인기도, 성경암송, 저녁식사 및 성경통독으로 단순하지만 성경과 기도에 중점을 둔다.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진은 10년 이상의 교육경험을 통해 자질이 검증된 박사학위 소지자로 한국에서 활발히 사역하는 신학교와 교회의 목회자들을 초청해 진행한다.

성령사관아카데미
(Photo : 기독일보) 수업시간
성령사관아카데미
(Photo : 기독일보) 농업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매일 아침과 저녁 3 구절씩 암송하고 통과해야 식사를 할 수 있고, 금요일에는 한 주의 성경구절 30개를 모두 외워야 한다는 점이다. 철저한 도제식 수련을 위해 12명 이상은 받지 않는다. 졸업할 때는 자기를 완전히 부인하고 복음을 위해 생명을 바치겠다는 순교서약서를 작성한다.

“성령충만은 결국 말씀과 기도에서 나온다.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한복음 6:63)’고 하셨듯이, 하나님 말씀을 많이 먹으면 자연스럽게 말씀을 따라 성령이 충만하게 임한다. 영성은 곧 인성이다. 성령사관학교를 마친 분들이 성령충만함을 받아 인격적으로 온유하고 겸손하며, 하나님을 위해 생명을 바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목회자로 세워지길 간절히 소망한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하나님 나라 이뤄갈 일군 키울 것

마지막으로 장영일 목사는 지금의 캠퍼스를 찾게된 과정을 간증했다. 원래는 한 기도원에서 시작할 생각으로 이사로 위촉된 한 목회자와 함께 방문했지만, 2년간 숙박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건물을 찾기 시작했다. 오래 전 그가 애틀랜타에서 유학하며 섬기던 교회를 출석하던 한 여집사를 우연히 만나 그의 소개로 지금의 캠퍼스를 찾았다. 당시 5년간 방치돼 폐가 수준이었지만, 11에이커 대지 위에 10개의 방을 가진 집을 보자마다 주님께서 준비해 주신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신분과 재정 등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가운데도 보내주신 도움의 손길로 리모델링을 시작해 마칠 때 쯤, 영주권이 해결돼 안정적으로 사역을 시작할 수 있었다.

성령사관아카데미
(Photo : 기독일보) 학생들이 필사한 성경
성령사관아카데미
(Photo : 기독일보) 성령사관아카데미

“처음엔 2년 과정으로만 훈련을 시작했는데, 훈련생들의 상황에 따라 3개월, 6개월 단기과정도 제공하는데, 안식년을 맞은 목회자들도 훈련 과정에 큰 관심을 갖는다. 직업훈련학교와 동역해 2년간 강력한 영성훈련과 함께 전문적인 직업훈련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어딜 가도 선교사역과 병행할 수 있는 전문인 선교사로 준비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목사는 반드시 농사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하나님 창조하심의 신비와 함께 성경의 많은 비유들이 저절로 이해된다. 이제 73세인데, 하나님께서 건강을 허락해주시는 대로 주님 오실 때까지 하나님 나라를 이뤄갈 성령충만한 ‘사관생도’를 키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 자세한 문의는 장영일 목사 770-649-3001(미국), 010-7612-7045(한국), yichang@gcuive.edu 홈페이지 www.soa2015.or.kr

한편, 성령사관학교는 18일(월) 오후 3시, 김인수 박사(미주장신대 총장)를 초청한 ‘한국교회의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무료 공개특강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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