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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증경회장단, 성추문 논란 증경회장 제명 결의

기독일보 김대원 nydaily@gmail.com

입력 Nov 17, 2019 10:52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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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증경회장단이 15일 임시총회를 열고 이종명 목사에 대한 제명을 결의했다.

뉴욕교협 증경회장단이 15일 임시총회를 열고 이종명 목사에 대한 제명을 결의했다. (포토 : 기독일보)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전직 회장들이 소속되는 증경회장단이 15일 정오 베이사이드 한 중식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최근 뉴욕에서 성추문 논란을 일으킨 이종명 목사를 증경회장단에서 제명하기로 결의했다. 뉴욕교협 전직 회장이 증경회장 명단에서 제명된 것은 45년 뉴욕교협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교협 증경회장단 정기총회는 통상 12월에 개최되지만 뉴욕교협 회장을 역임했던 이종명 목사와 관련한 사건이 뉴욕 동포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등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 긴급하게 임시총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또 증경회장단 단장인 송병기 목사는 이날 “제 임기 중에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은 다 제 부덕의 소치”라며 단장직을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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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증경회장단은 이종명 목사의 회원권 문제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진중한 토론을 이어갔다.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증경회장단 내에 조사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치리 여부를 결정하자는 의견과 자진사퇴를 권고하자는 의견, 아직 기소되기 전이기에 죄를 쉽게 물을 수 없다는 의견, 이미 언론보도 등을 통해 최소한 성추문 사건임은 사실로 확인된 만큼 제명 등의 치리가 바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 등이 개진됐고 한 시간 가량의 긴 토론을 이어갔다.

이에 증경회장단은 ‘이종명 목사에 대한 제명’과 ‘5인 조사위 구성 후 결정’이라는 두 가지 안으로 의견을 좁혀 투표를 진행했고, 10대 6으로 이종명 목사에 대한 제명을 최종 결의했다. 이날 참석한 증경회장들은 회의를 마치고 침통한 심정으로 다같이 회개의 통성기도를 했다.

증경회장들이 회의 후 통성으로 회개의 기도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증경회장들이 회의 후 통성으로 회개의 기도하고 있다.

당초 증경회장단은 이 자리에 이종명 목사를 불러 입장을 듣는 시간을 가지려 했으나 이종명 목사는 같은 날 성추문 사건과 관련한 첫 히어링 일정이 잡혀 있어 참석이 불가능했다.

현재 이종명 목사는 3급 강간과 강제 신체접촉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회의 중 증경회장단 한 관계자는 이종명 목사 사건에 대해 당사자와 직접 대화를 나눈 것과 관련, “사건 자체가 있었던 것은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고 (강제성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간략하게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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