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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공산주의, 이 땅에서 공존할 수 없는 이념”

기독일보 이대웅 기자

입력 Dec 11, 2019 10:16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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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비난에 "자유민주주의 신봉자" 반박
교회가 北 주민 인도적 돕는 사역 오해한 것

지난 24일 설교하고 있는 이영훈 목사. ⓒ교회 영상 캡처
지난 24일 설교하고 있는 이영훈 목사. ⓒ교회 영상 캡처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저는 자유민주주의 신봉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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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버들이 자신에 대해 '안보 좌빨', '적화통일 전도사', '자유 대한민국의 적' 등으로 비난한 것에 반박한 것이다.

유튜버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광화문 집회 인원동원 사실무근', '문재인 대통령 하야 동참 50만 서명지 발송 사실과 달라' 등의 성명을 내고, 지난해 신동아 인터뷰에서 이 목사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하면 국가적 예우 차원에서 환영해야 한다"고 밝힌 것 등을 근거로 이 목사 등을 비난하고 있다.

이영훈 목사는 1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월남 가정의 자녀로서, 공산주의가 얼마나 기독교에 피해를 줬는지 잘 알고 있다"며 "공산주의는 이 땅에서 공존할 수 없는 이념체계"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공산주의나 유물론적 사관을 죽었다 깨어난다 해도 지지할 수 없다"면서도 "일부의 공격은 교회가 북한 주민을 인도적 차원에서 돕는 사역을 오해한 데서 비롯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목사는 "공산주의는 미워해도 북한 동포는 사랑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하나님이 죄를 미워해도 죄인인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이라고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 사회 갈등의 일차적 책임은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크리스천부터 먼저 하나가 됐다면, 한국 사회가 이렇게 큰 갈등에 시달리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선 다르면 틀리다고 규정하는 이분법의 악습을 끊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대화하자. 보수와 진보도 서로 적대시할 게 아니라 어울려야 한다"며 "한 발씩 양보하면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이를 통해 중도적인 가치를 지향하자"고 제안했다.

또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할수록 사회주의적 세력이 득세한다. 이들이 포퓰리즘을 하면 모두 망한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부문화가 확산돼야 한다. 가진 사람들의 자발적 기부가 사회 갈등을 해결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교회를 향해서는 "교회를 핍박하고 무너뜨리는 세력에 대해선 목숨을 걸고 막아야 하지만, 복음보다 이념에 치우쳐 교회를 분열시키는 말과 행동은 삼가야 한다"며 "정치든 교회든 기득권을 갖고 있으면서 자신을 따르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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