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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북한, 어떻게 핵 개발했나?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Feb 04, 2020 08:58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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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영화 ‘39호실’, 불법적 자금 마련 고발

북한 노동당 39호실을 다룬 영화 ’39호실’의 한 장면.

북한 노동당 39호실을 다룬 영화 ’39호실’의 한 장면. (포토 : )

북한 노동당 39호실의 불법적 대북 제재 회피 활동을 취재한 기록영화가 독일에서 제작돼 방영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세바스천 바이스(Sebastian Weis) 감독의 영화 '39호실'은 3일 독일 공영방송(ZDF)을 통해 첫 전파를 탔다.

바이스 감독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의 '39호실'은 무기 거래, 마약 밀수, 화폐 위조, 보험 사기, 해외 북한 식당 종업원 등 각종 불법활동을 통해, 북한 지도부가 경제 제재를 회피하고 불법 자금을 마련하는 일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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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ZDF 방송은 3일 저녁 '39호실'과 더불어 '북한의 7개 기둥들'에서는 북한 정권을 지탱하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다뤘으며, 이는 현재까지 총 7편 방영됐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북한의 독재 정권이 어떻게 외화를 마련해 핵 개발로 미국에 도전할 수 있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39호실'을 제작했다"면서 "지난 2018년 중반부터 지난해 말까지 캄보디아, 한국, 중국, 미국, 폴란드는 물론 북한에도 방문해 고증 작업 및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39호실'이 연간 사용하는 비자금 규모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제재에도 불구하고 수억 달러에 이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취재팀은 북한 관리 등 현지 취재를 통해 북한에 소재한 수백 개 의류 공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이와 관련, 바이스 감독은 "북한 내 의류 생산 규모라 상당한 것을 파악했다. 저희는 이곳 공장에서 생산된 의류가 아직도 중국으로 수출돼 서방세계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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