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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도 기도해야 하는 이유

기독일보 이민선 기자

입력 Feb 17, 2020 08:15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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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직장인 축복 기도문』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제자'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살지만, 직장에서도 이런 정체성을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고된 업무, 갑질하는 상사, 세속적인 문화 등 오히려 신앙을 어렵게 하는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

신간 『직장인 축복 기도문』은 '어떻게 직장에서도 신앙을 지킬 수 있을까?'라는 그리스도인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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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일터사역에 몸담아 오면서 일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코치해 온 저자는, 이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대처법을 제안한다.

자신을 괴롭히는 상사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상사를 위해 기도하라"고 제안한다. 미운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상사를 위해 기도하다 보면 나 자신이 변할 수 있다. 하나님이 그 상사의 마음에 감동을 주시기보다 먼저 나 자신에게 감동을 주셔서 깨달음을 허락하신다"고 말한다. "기도하면, 상사에 대한 미움과 원망만이 아니라 그를 긍휼히 여기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 내가 변화될 수 있다. 그렇게 내가 변하는 모습을 본 상사도 뭔가 마음에 감동이 일어날 수 있다." 만약 기도하지 않고 속으로만 끙끙 앓거나 화를 참기만 하면 병이 된다. 또 그런 불만이 자기도 모르게 표현되어서 상사와의 관계는 점점 나빠지게 된다고.

동료와의 관계에서도 기도가 중요하다. 기도를 통해 동료를 향해 마음을 열 수 있게 되고, 그럴 때 동료는 친구가 되어 일터가 더 '가고 싶은' 곳으로 변하게 된다는 지혜를 전한다.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출근길이 신날 것이다. 일도 재미있고 팀워크도 발휘할 수 있다. 실용적인 이유보다 더 중요하게 삶을 함께 나누고 미래의 비전을 공유할 친구를 일터에서 만날 수 있게 기도해야 한다." 그는 "예수님마저 우리의 친구가 되어주시는데, 일터에서 친구 삼을 사람의 나이와 직급이 무슨 문제겠는가?"라며 우정이 있는 일터를 위해 기도하라고 조언한다.

또 신앙을 특히 위협하는 일터의 세속적인 문화에 휩쓸리지 않도록 깨어 기도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도문을 제시한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죄의 영향력을 극복하게 하소서. 고질적인 비리와 속이는 문화를 극복할 힘을 주소서. 거짓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거나 상대하면서 그 죄에 오염되지 않게 도와주소서."

저자는 "직장 문제가 답답하고, 변화되기 힘든 곳이 일터"라고 직장인들을 위로하면서, "그러나 기도하면 결국 변한다.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기도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응원을 전한다.

책은 1부 <거룩한 그곳, 일터에서의 직장인과 기도>, 2부 <영성의 기도>, 3부 <관계성의 기도>, 4부 <지성의 기도>, 5부 <성장의 기도>로 구성되어 있다. 시간 관리, 재정 관리, 경영, 비전, 출장, 재물, 워라벨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코치하고, 각 상황에 알맞은 기도문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원용일은 여러 회사에서 신우회와 직장예배를 인도한 바 있으며, 현재 직장사역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면서 월간 <직장사역>을 발간하고 있다. 저서로는 『직장인 콜링 100일 묵상집』, 『리더라면 다윗처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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