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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온누리교회도 모임 중단… 이재훈 목사 “매우 고통스러워”

기독일보 송경호 기자

입력 Feb 25, 2020 09:34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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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까지 국내 전 캠퍼스 사용 불가

온누리교회 담임 이재훈 목사.

온누리교회 담임 이재훈 목사. (포토 : )

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가 2월 25일부터 3월 14일까지 국내 전 캠퍼스의 예배 및 모임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며, 주중에 교회의 모든 장소를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온누리교회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성도들의 안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이 기간 성도들은 온라인으로 실시되는 주일예배(1-7부)와 새벽예배(1부 오전 5:20, 2부 6:30)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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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목사는 목회서신을 통해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와 일부 교회에서의 단체 감염의 사례를 통해 다중시설로 분류되는 교회의 예배와 활동들은 어쩔 수 없이 사회적 불안 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 또한 향후 몇 주간은 더 큰 전염병 확산을 막아야 하는 결정적 기간이 될 것"이라며 "위기의 시기에 교회는 구성원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해서 함께 협력해야 하는 사명도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교회사에서 주일 성수는 매우 중요한 신앙적 기준이었고, 이를 지키기 위해 엄청난 고난을 감수한 믿음의 선배들이 있었다. 주일 성수를 위해 월남하신 분들도 있고 사 회적인 불이익을 기쁘게 감당한 분들도 있었다"며 "따라서 이러한 결정이 어떤 분들에게는 신앙적인 퇴보나 세상적인 타협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다. 그만큼 주일 예배를 함께 드리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다. 대구의 어느 교회의 장로님이 평생 처음으로 공예배를 예배당에서 드릴 수 없음을 슬퍼하며 눈물 흘리셨다는 소식은 우리 모두가 함께 공감하는 슬픔"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미디어가 보편화된 시대가 되어 영상으로라도 동시에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는 상황이 되어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으로 주일 성수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교회가 일시적으로 예배와 모임을 중단함으로써 전염병 확산이 보다 더 빨리 종식될 수 있다면 이 또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뜻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모든 성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이 위기에서 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하나님 께 기도 드려야 하며, 또한 개인과 가정의 경건생활을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시국일수록 비난과 정죄의 언어를 삼가고 중보와 격려와 기도로 모든 국민들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다음은 이재훈 목사의 글 전문.

사랑하는 온누리교회 성도 여러분께

살아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하나 님 나라의 백성이며 또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매우 지혜롭고 합당하게 대처해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와 일부 교회에서의 단체 감염의 사례를 통해 다중 시설로 분류되는 교회의 예배와 활동들은 어쩔 수 없이 사회적 불안 요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또한 향후 몇 주간은 더 큰 전염병 확산을 막아야 하는 결정적 기간이 될 것입니다. 위기의 시기에 교회는 구성원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해서 함께 협력해야 하는 사명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하에 온누리교회는 2월26일(수)-3월14일 (토)까지 교회 예배당에서의 공예배와 주중모임을 갖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3월1일(주일) 과 3월8일(주일)의 주일 예배는 CGNTV와 온누리교회 YouTube 채널을 통해 영상예배로 드리게 되고, 새벽기도회(1부 5:20, 2부 6:30)는 매일 YouTube 생방송으로 제공됩니다. (그 밖의 다양한 예배 안내는 아래 상세한 지침을 참고)

한국교회사에서 주일 성수는 매우 중요한 신앙적 기준이었고, 이를 지키기 위해 엄청난 고난을 감수한 믿음의 선배들이 있었습니다. 주일 성수를 위해 월남하신 분들도 있고 사 회적인 불이익을 기쁘게 감당한 분들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결정이 어떤 분들에게는 신앙적인 퇴보나 세상적인 타협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습니다. 그만큼 주일 예배를 함께 드리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대구의 어느 교회의 장로님이 평생 처음으로 공예배를 예배당에서 드릴 수 없음을 슬퍼하며 눈물 흘리셨다는 소식은 우리 모두가 함께 공감하는 슬픔입니다. 그러나 미디어가 보편화된 시대가 되어 영상으로라도 동시에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는 상황이 되어 최선은 아니지만 차 선으로 주일 성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일시적으로 예배와 모임을 중단함으로써 전염병 확산이 보다 더 빨리 종식될 수 있다면 이 또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뜻이라고 믿습니다.

모든 성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이 위기에서 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하나님 께 기도 드려야 하며, 또한 개인과 가정의 경건생활을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CGNTV에서 매일 제공하는 <생명의 삶>과 <하루20분 공동체 성경읽기>, 온누리교회 여성사역에서 매일 제공하는 <나라를 위한 긴급 특별기도>등의 동영상으로 함께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순장님들은 성도들에 대한 목회적 돌 봄의 책임을 분담하셔서 단체대화방이나 영상대화 등을 통해 함께 기도하며 다시 모일 수 있을 때까지 경건생활이 지속될 수 있도록 순원들을 잘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온 누리교회 모든 목회자들은 장례 등 긴급한 목회적 돌봄의 필요는 언제든지 수행할 것이 며, 전화심방 등을 통해 목양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시국일수록 비난과 정죄의 언어를 삼가고 중보와 격려와 기도로 모든 국민들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지켜 주시고 또한 한국교회를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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