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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집 사려면 8년 8개월! 경북에선 1년 11개월

기독일보 장세규

입력 Jul 19, 2011 10:25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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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본국의 집값은 여전한 모양이다. 서울 중산층 근로자가 서울 시내에서 자기집을 마련하려면 기간은 얼마나 될까? 이에 대한 해답은 평균 8년8개월.

하지만 지방으로 갈 경우 이야기가 다르다. 경북과 전남 지역 중산층이 각자의 거주 지역에서 내집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년11개월에 불과했다.

19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전국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MPIR)은 1분기말 현재 4.37로 작년말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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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국 주택 가격의 중간치가 전국 도시근로자 가구 가운데 중간소득 가구의 연소득에 비해 4.37배 수준이라는 뜻으로, 중간소득 가구가 현재의 소득을 전액 이용해 중간 가격의 주택을 사는 데 드는 기간이 약 4년4개월로 작년말보다 1개월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MPIR은 2006년 1분기말 3.76에서 작년 2분기말 4.53으로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4.3∼4.4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집값이 하락한 서울 등 수도권은 주택 구입에 소요되는 기간이 단축됐지만, 집값이 상승한 부산, 경남, 대전, 광주 등은 소요 기간이 길어졌다.

서울 지역은 근로자가 서울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 8년8개월(8.68년)로 가장 길었다. 작년말보다는 약 5개월(0.45년) 줄면서 2006년 3분기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은 5년4개월과 4년8개월로 각각 3개월 줄었지만, 부산과 경남은 4년6개월과 3년5개월로 3개월 늘어났다.

경북과 전남은 각각 1년11개월과 1년10개월로 2년 미만이었다. 강원은 2년1개월로 2년을 넘었고 제주는 2년9개월로 집계됐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전국적으로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하락한 것은 주택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도시근로자의 가계소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며 "소득 증가세가 확대되면 3년반 수준인 미국과 일본 등에 근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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