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미국에서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의 희비가 엇갈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모두 늘어났지만, 온라인 매출은 대폭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26일 IBM 코어메트릭스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이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지난 25일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금액은 37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20% 늘어났다. 추수감사절의 온라인 매출도 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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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메트릭스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을 이용해 쇼핑한 소비자 중 17%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온라인에 접속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온라인을 이용해 쇼핑한 소비자 중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비중은 5%에 불과했다.


온라인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일부 고객들은 결제 등에 장애를 겪기도 했다. 토이자러스의 캐트린 워 대변인은 "온라인 쇼핑 고객들이 몰리면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 등의 속도가 느려지기도 했다"면서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매출이 대폭 늘어났다"고 말했다.


코어메트릭스는 통상 11월 매출에서 온라인의 비중은 10%를 차지하나 올해는 15%로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오는 28일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의 온라인 매출이 블랙프라이데이보다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이버먼데이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의 첫 월요일로, 온라인 쇼핑업체들이 집중적으로 할인행사를 하는 날이다.


온라인과 달리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은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 전미소매연맹(NRF)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소비자들이 매장에 직접 나와 구매한 금액은 4천65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8%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의 오프라인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의 5.2%에 미치지 못했다.


NRF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매장에 직접 가거나 온라인을 이용해 쇼핑한 소비자는 지난해보다 10% 정도 증가한 1억5천200만명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