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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에 문닫는 식당 칙필레, 지난해도 역시 성공

기독일보 박현희

입력 Feb 09, 2012 01:53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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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연 매상 처음으로 40억 달러 넘어, 44년 연속 성장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칙필레(Chick-Fil-A)'가 지난 해 처음으로 연 매상 4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AJC가 보도했다.

6일(월)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칙필레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도 불구하고 지난 해 41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0년보다 13퍼센트 가량 성장한 수치다. 또한 그 전 12개월에 비해 2011년에 동일 매장 성장률은 평균 7퍼센트를 기록하는 등 44년 연속 성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댄 캐시 회장은 "우리의 지난 한해 성장에 대해, 지난 한 해 우리 매장을 찾아주신 모든 고객들에게 겸손한 마음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성경적 운영방식으로 잘 알려진 크리스천 기업인 칙필레는 1967년 트루엣 캐시에 의해 설립돼 현재는 그의 아들 댄 캐시가 이어받아 '신실한 청지기가 되어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고, 칙필레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기업의 목적 역시 신실하게 이어지고 있다.

현재 워싱턴 D.C.를 포함한 미국 39개 주에 1,600개 이상의 매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에만 92개의 매장을 열고 새로운 아침 메뉴를 개발하는 등 성장일로를 달리고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동일 매장 성장률은 5퍼센트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13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설립 이후부터 칙필레는 지금까지 보수적인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일례로 남자 직원들은 꼭 정장 바지를 착용하고 칙필레 넥타이를 매야 한다. 콧수염까지는 허용되지만 턱수염은 허용되지 않는다. 칙필레가 여는 연례행사에는 알코올은 한 방울도 찾아볼 수 없다.

체인점 사장들이 모이는 수련회에는 모든 것이 기도로 시작될 정도다. 트루엣 캐시 회장은 2007년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위해 기도한다”며 “우리가 하는 일에서 연합하고 충돌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주일에는 식당문을 닫는 것을 철칙으로 하며, 직원들이 쉬거나 예배를 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일주일의 14%의 매상이 주일에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지금까지 5억7300만 달러를 손해 본 것이지만, 칙필레 경영진들은 “만약 그렇다면 그 돈은 우리에게 필요 없다”고 말한다. 설립자 트루엣 캐시는 주일에 문을 닫는 것에 대해 “우리가 선택한 가장 좋은 경영 전략이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칙필레 경영 모델은 타 프랜차이즈 점과는 차별화 된다. 체인점을 낼 때 수십만 달러를 경영자에게 요구하는 타 프랜차이즈와 달리, 신청자로부터 5천불의 투자비만 받고 체인점의 내 준다. 물론 소유권은 칙필레 본부가 갖는다.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한 만큼 신청자들도 많다. 지난 해에는 총 1,500명이나 신청했지만 150명 만이 뽑혔다. CIA에 들어가는 것 보다 CFA(칙필레 약자)에 들어가는 게 훨씬 어렵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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