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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동성결혼 쓰나미, 영국 하원 동성결혼 합법화 통과

기독일보 @chdaily.com

입력 Feb 06, 2013 07:57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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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에는 주례 거부권 부여할 방침


영국 하원은 5일(현지시각) 데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 총리가 추진해 온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은 하원 2차 표결에서 총 의원 650명 가운데 찬성 400명, 반대 175명으로 통과됐다.

당초 이 법안은 캐머런 총리가 소속된 영국 여당인 보수당 의원 가운데 60% 정도가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등, 표결에 앞서 집권당 내 분열 조짐이 나타나 통과 여부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투표에서 보수당 소속 의원 303명 가운데 127명만 찬성표를 던졌으며,136명이 반대했다. 나머지 의원들은 투표를 거부하거나 기권을 선택했다. 노동당과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자민당 의원들은 대거 찬성표를 던졌다.

캐머런 총리는 표결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서 “정반대의 두 입장이 존재하지만 하원 의원들의 투표는 국가 차원의 중대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원은 영국 성공회 교회에 동성 결혼식 주례를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이 법안은 향후 상원에서 논의를 거쳐 2015년 이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앞서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허용한 바 있으며 프랑스 의회는 이달 초 동성부부를 인정하는 법안을 1차 투표에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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