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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 제자교회 성도들, 서한서노회로 소속 결정

기독일보 함영환

입력 Mar 03, 2013 10:08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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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단초 마련

제자교회 주차장 천막예배당에서 임시공동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자교회 주차장 천막예배당에서 임시공동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년간 극심한 내홍을 겪어온 목동 제자교회가 임시공동의회를 통해 소속 노회를 서한서노회로 결정, 정상화의 단초를 마련했다.

제자교회는 3월 3일 주일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임시공동의회를 개최, 투표를 통해 노회를 결정했다. 제자교회 사태가 2년 넘게 해결되지 못한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불분명한 소속 노회’ 문제였던만큼, 이날 교인들의 총의에 따른 결정으로 인해 교회 정상화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임시공동의회는 2013년 1월 22일 서울남부지방법원 2012비합94(임시공동의회 개최 허가 건)[신청인 1,203명들에 대하여 2013. 6. 30. 까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 산하 노회 중 사건 본인(제자교회)의 임시공동의회를 소집하는 것을 허가한다]에 따른 것이다. 또 2012년 9월 예장합동 총회에서도 제자교회에 대해 법원의 비송을 통해 성도들이 노회를 선택하도록 결정한 바 있다.

이날 위 신청인들은 임시공동의회 소집에 관한 공고 등 제반 절차를 위한 대표(의장)로 이기배 집사를 선출했다. 제자교회 주차장 천막 성전과 부속동에서 진행된 이날 투표에는, 2012년 8월 법원이 확정한 제자교회의 만 18세 이상 세례교인 총유권자 3,074명 중 1,022명이 참여했다. 이 중 995명이 서한서노회에, 19명이 한서노회에 투표해(무효 8표) 서한서노회로 소속이 결정됐다.

제자교회 측은 “심규창 전 장로를 포함한 반대파(목동제자들)도 법원에서 확정한 3,074명의 투표 대상자 명단에 포함돼 있어 모든 투·개표 절차는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개표 과정을 실황으로 생중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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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동의회에서 제자교회 성도들이 투표 결과 서한서노회로 노회 소속이 결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제자교회 성도들은 이날 “사회법과 제97회 총회 결정에 의거, 성도들 절대 다수의 총의에 따라 서한서노회로 소속이 결정돼, 앞으로 총회나 그 동안 불법적으로 간섭해온 한서노회는 더 이상 제자교회 사태에 개입할 수 없게 됐다”며 “신속히 교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기뻐했다. 또 “반대파들도 교인들 절대 다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회개하며 교회 정상화를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12년 5월 29일 제자교회와 전혀 관계가 없는 한서노회는 목동제자들측과 손을 잡고 동 노회 소속 은요섭 목사를 제자교회 임시당회장으로 파송, 제1성전과 제2성전(비전센터)을 폐쇄했다.

이로 인해 제자교회 성도들은 그 후 현재까지 9개월여 동안 주차장 천막성전에서 한여름의 뙤약볕과 한겨울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 예배를 드리는 등 많은 고초를 겪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성도들이 흔들림 없이 예배를 드리며 교회를 지켜왔다.

한편 목동제자들 측은 이날 별도로 임시공동의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총 1,064명 중 1,003명이 투표에 참여해 998명이 한서노회 잔류, 5명이 서한서노회 가입을 지지했다고 밝혔다(기권 61). 육안으로 봤을 때는 발표된 숫자보다 적은 듯 보였으나, 목동제자들측이 개표 과정을 공개하지도 않아 정확한 확인은 불가능했다.

▲제자교회 목동제자들측의 임시공동의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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