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되면 비행기 값이 오른다는 것은 불문의 진실이다. 그러나 올해는 인기 관광지로 향하는 대부분의 국내선 비행기 값이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오비츠닷컴(Orbitz.com), 카약닷컴(Kayak.com), 익스피디아(Expedia.com) 등 미국 내 주요 항공권 판매 사이트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플로리다 템파, 뉴욕, 덴버, 워싱턴DC 등 인기 여행지의 항공권 가격이 인하됐다. 시카고의 경우는 지난해 동일 기간에 비해 무려 18%나 가격이 떨어졌다. 하와이 호놀룰루는 10%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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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릿저널은 그 요인으로 여행 수요가 낮아졌으며 저가 항공사들의 서비스 지역이 확대된 것을 꼽았다. 그러면서 "고유가에 더해 휴일 혹은 휴가 시즌 항공권이 큰 폭으로 상승했던 것을 생각하면 참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국내선 가격이 떨어진 것과 반대로 국외선 가격은 오히려 올랐다. 특히 유럽, 카리브해, 남미 지역은 가격이 올랐다. 미국 경제가 반등세를 보이며 환율 변동을 기회삼아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미국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신문은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하고 싶다면 하루라도 빨리 예약하라. 날씨가 더워지면 가격도 올라간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