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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언어를 쓰는 부모

기독일보

입력 Aug 07, 2013 10:24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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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배 목사(가정사랑학교 대표)
(Photo : ) 송기배 목사(가정사랑학교 대표)

모든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으로 자라가길 원한다. 그러나 아무런 노력이나 대가 없이 자동적으로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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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부모로부터 무조건적인 사랑과 수용을 받아야 한다. 부모로부터 사랑의 양육을 받지 못하면 아이들은 수치감, 죄책감, 두려움, 적대감, 낮은 자존감, 분노의 감정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내부가 이 같은 감정으로 복잡한 아이들은,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의 건강한 관계를 가지기가 어렵다. 지혜롭고 유능한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어야 한다.

'사랑의 다섯 가지 언어'의 저자 '게리 채프먼'은 자녀들을 위해 부모가 사용해야 할 5가지 사랑의 언어를 말했다.

첫번째 사랑의 언어는 친밀한 육체적인 '접촉'이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육체적인 접촉은 가장 강한 사랑의 소리 중 하나다. 이러한 접촉이 없으면 아이들 사랑의 그릇은 채워지지 않는다. 아이들을 안아주고 만져주고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씨름하고 업어주는 등, 아이와 함께 놀면서 하는 접촉은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부모로부터 많은 신체적 터치를 받은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건강하고 자존감도 높다. 그러나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충분한 터치를 받지 못하면 심리적·정서적으로 불안정할 수 있다.

두번째 사랑의 언어는 칭찬과 인정하는 '말'이다. 사랑과 애정이 담긴 말이나 칭찬과 격려의 말은 아이들의 영혼에 내리는 단비와 같다. 부모의 인정하는 말은 아이들에게 내적인 가치와 안정감을 전달해 준다. 그러나 그 반대로 말을 가로막거나 인정하지 않고 아이들을 무시하는 말은 자녀의 자존감과 인격을 다치게 할 수 있다.

자녀를 격려하고 인정하는 언어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네가 일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어. 도와주어 고맙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 네가 내 자녀인 것이 참 자랑스럽다. 누구나 처음부터 잘하는 것은 아니다. 너에겐 좋은 재능이 숨어 있다. 난 네가 그것을 잘하리라고 생각한다. 고맙다."

세번째 사랑의 언어는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다. 특히 자녀가 어릴수록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은 자녀에게 집중된 관심을 표하는 시간이다. 부모와 함께하는 것 자체가 자녀에게 놀라운 선물이 될 수 있다. 부모가 함께할 때 아이들은 자신이 중요한 존재라는 것과 진실로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자녀와 함께 재미있는 일을 하고, 휴일을 보내고, 가족 경축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자녀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다.

네번째 사랑의 언어는 '선물'이다. 의미 있는 선물은 사랑의 상징이다. 진정한 선물은 대가로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다. 돈으로 사는 물량적인 선물이 아니라 부모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선물은 아이들에게 감동과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한다. 유감스럽게도 오늘날의 많은 부모들은 돈이나 물량적 공세로 아이들의 환심을 사려고 하는데, 오히려 그러한 물량적 공세가 아이들을 황폐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다섯번째 사랑의 언어는 '봉사'이다. 봉사라는 사랑의 언어는 육체적·정서적 요구를 모두 포함한다. 신체적 건강을 위해서 균형 있는 수면과 음식 섭취와 운동이 필요하고, 정서적 건강을 위해서는 이해와 관심 및 상호 협력의 관계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사랑의 언어를 통해 자녀들에게 부모의 사랑의 확인을 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될 수 있으면 하지 말아야 할 말도 있다. 그 말로 인해 자녀들이 상처를 입게 되기 때문이다.

자녀의 성격과 인격을 형성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바로 어머니다. 어머니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어머니는 자녀의 첫번째 스승과 같으며 자녀의 미래인 것이다.

그렇다면 자녀 교육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어머니들이 조심해야 할 말은 무엇일까?

첫째는 "너를 왜 낳았는지 모르겠어"다. 아무리 답답하고 화가 난다고 해도 이런 말은 절대 하면 안 된다. 이런 말은 자녀들에게서 삶의 의미를 빼앗아가는, 아주 무서운 말이다. 부모들이 자녀가 있음으로 기쁘고 행복함을 알 때, 자녀들은 의미 있는 삶을 살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삶에 기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둘째는 "너는 왜 다른 애들처럼 하지 못하니?"다. 어른이나 애들이나 할 것 없이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비교하면 고치고 달라지려고 하는 노력보다는, 반항적인 행동이 나오고 반대로 하려고 하는 태도까지 보이게 된다. 그리고 부모에게 반감을 가지고 심하면 따지고 들기도 한다. 잘한 것을 칭찬하고 잘못한 일이 있더라도 인격적이고 이해하는 쪽으로 권면한다면, 자녀들과의 관계도 훨씬 좋아질 뿐더러 스스로 잘하려고 하는 자녀가 될 것이다.

셋째는 "네가 도대체 몇 살이냐?"다. 정신연령을 거론하면 자녀는 점점 더 비관주의자가 된다. 결과만을 보거나 비판적으로 하는 말은 언제나 부정적인 결과만 얻게 한다. 다정한 말이나 격려하는 말로 잘못을 이야기해 주거나, 늘 어머니로서 함께 함을 알게 해준다면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넷째는 "이 바보야"다. 잘못을 항상 지적당하거나 바보라는 소리를 듣고 자란 아이는 자신감이 없는 아이가 되기 쉽다. 사람은 칭찬을 먹고 산다고 한다. 지적하면 단점만을 보고 바보라고 하지 말고, 장점을 보고 좋은 점을 말해주면 언제나 내 자녀가 자신감을 갖고 살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는 "시끄러워, 제발 엄마를 괴롭히지 마라!"이다. 자녀들이란 늘 엄마에게 관심이 많고, 항상 대화하기를 원한다. 대화를 거부할 때에 그 아이는 점점 더 폐쇄적인 성격으로 변하게 된다. 좀 피곤하더라도 늘 자녀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관심을 가져줄 때, 자녀는 자신감이 넘치고 사려 깊은 성품도 갖게 되는 것이다. 희망적이고 살맛이 나게 되는 것이다.

어머니의 말은 자녀에게 큰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자녀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도 지대한 영향이 있음을 알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하지 말고 심사숙고하여 늘 자녀에게 힘을 복돋워주고 좋은 자녀가 될 수 있도록 잘 안내하는 어머니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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