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그동안 일부 사업장에서 실시해온 '하루 4시간 근무제'를 전 사업장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수원 DMC연구소와 화성 반도체연구소의 R&D 인력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주 40시간·하루 4시간 자율근무제를 10월 1일부터 다른 연구소와 산업부 산하의 R&D와 디자인 인력들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일반 생산직과 관리직 등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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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도는 주 40시간의 근무시간만 채우면 하루 4시간만 근무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조직문화를 성과관리 중심으로 변화시키고 창의적인 분위기를 고취시키기 위해 2009년부터 주 40시간·하루 8시간 자율근무제를 생산직을 제외한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연구개발이나 디자인은 창의성을 많이 발휘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반응이 좋으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경영컨설팅 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표한 2013년 혁신기업 순위에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서 2위'에 올랐다. 1위는 9년 연속 애플이 차지했다.

세계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이번 발표에 삼성은 7년동안 2위를 선점했던 구글(3위)을 뛰어넘을 만큼 혁신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선정에서 워싱턴주에 본사를 둔 마이크로소프트는 4위, 아마존은 7위에 올랐으며, 현대자동차도 17위를 차지해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