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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칠곤 칼럼] 기러기의 리더십

기독일보

입력 Jan 07, 2014 01:37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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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로드 한인교회 김칠곤 목사
크로스 로드 한인교회 김칠곤 목사

어느 지인에게 포틀랜드에서 전화가 왔었는데 내용은 자신의 아들이 결혼을 했는데 피로연 때 초대한다는 것이었다. 그때 지난날 그리워했던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자는 것이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사람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마음이 설레는 것이며 기쁨이 아닐 수 없었다. 주일을 앞둔 토요일에 목사가 타 주를 다녀온 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사람과의 관계도 중요하기에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하게 되었다. 모임에 참석해서 좋은 시간을 가졌지만 그 보다 더 큰 선물을 받은 것은 하나님이 필자에게 기러기의 리더십을 보여 준 것이다. 그것은 필자가 아내와 함께 포틀랜드를 가기 위해 고속도로에 주행을 하던 중 타코마 지역에서 본 두 그룹의 기러기 무리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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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먼 거리에서 필자가 본 것은 하늘을 날아가는 기러기들이 마치 연이 날아가는 것처럼 보이었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았을 때는 그것들은 연이 아니라 기러기들이었다. 기러기들이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은 한 그룹은 약간 기다란 모습과 다른 또 하나 그룹은 약간 작은 수가 무리를 지어 함께 날아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기러기들은 수와 그룹과 상관없이 동일한 모습을 그리며 날아가는 것이었는데 그것은 바로 V자 모형을 하는 것이었다. 그것을 보면서 사람들이 무리를 이루며 살아가는 사회에서의 리더십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기러기들이 V 자 형을 그리며 날아가는데 맨 앞에선 기러기만 계속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앞에 선 리더가 일정한 지역까지 뒤에서 따라오는 동료의 기러기들에게 바람막이가 되기 위해 선두에서 날아가다가 리더가 힘이 든다 생각이 되면 제일 뒤에 있는 기러기가 쏜살 같이 앞의 선두에 서는 것이었다. 이것은 두 그룹의 기러기들에게서 동일하게 볼 수 있었다. 기러기들에게서 더욱도 놀라웠던 것은 그들의 가는 방향이 동서남북 어디든 상관없이 그들은 항상 V자 모형을 하면서 대열이 바뀌어도 서로에게 바람막이가 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모든 자연만물을 하나님께서 창조 하셨고 통제 하시지만 기러기만은 다른 만물이가 가지지 못한 독특한 것을 소유하고 있음에 놀라게 되었다. 기러기들이 하늘을 날아가는 것을 보고 인간의 한 사람으로서 '섬김의 리더십'을 배워야 하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필자 뿐 아니라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 사회에 모든 사람들이 배워야 할 것이라고 보았다. 물질문명이 발달된 사회 일수록 인간은 서로의 공존을 위해 협력하며 살아가는 것 같이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주변 보다는 나 자신의 존재만을 위해 살아간다. 이것으로 인해 현대의 사회는 개인주의와 집단 이기주의가 너무나 극심하여 나와 관련된 것이 아니면 아무런 관심조차 갖지 아니하게 된다. 그래서 현대인들의 사회는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이 힘이 들다. 이러하기에 어느 그룹의 집단을 위해 리더가 되어 그 집단을 운영해 나가는 일은 더욱더 어려운 일이다. 그 이유는 리더가 그룹을 원활하게 운영하지 못하면 그가 함께 하는 집단은 목표를 상실하여 마치 바다에 배가 엔진이 없어 표류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집단을 구성한 단체가 목적 없이 바다에 표류하지 아니하기 위해 리더는 조직을 구성하고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리더의 효율적인 운영을 이루는 종류를 보면 4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그것은 '권력형 리더십', '변혁적 리더십', '섬김의 리더십', ' 원칙 중심의 리더십'이다. 일반적으로 리더십의 유형의 네 가지의 형태는 다른 것 같지만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리더십이 가진 6가지의 구성요소가 토대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리더, 추종자, 환경, 비전, 목표, 전략'이다. 이중 어느 하나라도 빠지게 된다면 리더십은 절대적으로 형성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리더는 혼자서 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모든 환경의 여건이 따라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리더가 세워졌다면 그 집단의 환경의 어떠하든 상관없이 리더는 그 집단을 '만족스럽게 하게 인도'해야 할 의무가 주어지게 된다.

이런 것들은 리더십의 종류와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들이다. 그 이유는 리더가 집단에게 영향력을 주는 효과가 대단히 크기 때문이다. 이것을 나폴레옹 "지도자란 희망을 파는 상인이다."와 같다고 비유를 했다. 그리고 리더는 그 집단을 이루는 '종합 예술가'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알고 인내심과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또한 용기 있는 결단력과 합리적인 판단력을 지닌 리더로서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아야 할 것이며 성공을 목적을 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리더가 성취를 위해 목표를 정하고 조직을 통해 모임을 운영해 나가는 것이 기본이지만 이 속에서 항상 존재해야 하는 것은 그 모임에 '나눔과 사랑'이 공존해야 그 모임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가 섬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것의 본이 되는 것은 예수가 보여준 "그리스도의 리더십"이다. 만왕의 왕이시오 만주의 주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발을 씻기시며 말씀하시기를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요13:14), "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13:15) 그리고 더욱더 섬기는 사람이 되라고 마가복음 9:35절에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이처럼 리더는 그리스도가 이 땅에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사람의 모습을 하고 섬기러 오신 것처럼 섬김으로 존경받는 리더가 되라고 제자들에게 가르치셨다.

리더는 운영을 위해 권위가 필요하지만 그 권위가 집단의 구성원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서는 온전한 관계형성을 이룰 수 가 없다. 리더의 권위는 존경을 통해서 나와야 하는데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형성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면 불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리더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고 독수리와 같이 높이 날아가는 신앙이 힘이 필요하다. 리더가 하나님의 도움을 받지 아니하고 인간적으로 집단을 운영하려고 한다면 아무도 리더를 신뢰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온통 여기저기에서 불평과 불만만 듣게 된다.

공중을 나는 새들 중에 가장 힘이 센 독수리라도 높이 날아가지 아니하면 까마귀의 밥이 된다. 리더가 사랑의 마음으로 집단의 구성원들 하나하나 섬긴다면 리더는 존경을 받을 뿐 아니라 그 집단은 항상 V자를 그리며 앞으로 달려 갈 수 있다. 섬기는 리더는 동료들이 리더의 헌신과 사랑을 알기에 리더가 앞에서 지치면 뒤에서 밀어주려고 하고 위로를 주기에 그 리더는 결코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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