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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헤스톤의 ‘십계’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seattle@chdaily.com

입력 Oct 10, 2014 10:05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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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소더스’, 12월 개봉 앞두고 시사회 개최

영화 ‘엑소더스’의 한 장면.

영화 ‘엑소더스’의 한 장면.

8일(현지시각) 폭스뉴스가 LA 인근 영화관에서 시사회를 열고 영화 '엑소더스'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제작자 제노 타핑과 모세 역할을 맡은 크리스천 베일이 참석했다.

시사회에서는 약 37분 동안 8개의 장면이 공개됐으며, 영화는 오는 12월 개봉될 예정이다.

이를 보도한 월드뉴스서비스는 "영화가 시작되기 전 타핑 감독은 일부 특수효과 장면이 덜 완성됐다고 전했으나, 영화는 매우 사실적이고 경쾌하게 그려졌다. 특히 전염병이 창궐하는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파리들이 한 이집트인의 입과 코를 공격하는 장면은 매우 공포스러웠으며, 메뚜기떼 장면은 더욱 끔찍했다. 특별히 엑소더스 영화는 '노아'처럼 액션이 많은 영화"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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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영화는 '십계명'이나 '노아', '브레이브 하트'와 비슷한 기독교 영화면서도 특별히 형제 간의 분쟁을 다루고 있다. 이는 애니메이션인 '이집트 왕자'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엑소더스'는 모세가 자신의 삶 가운데서 직면했던 '3번의 위기: 정체성의 위기(자신이 히브리인인가?), 신앙의 위기(여호와 하나님은 누구신가?), 충성심의 위기(가족에 충성할 것인가 이복동생인 람세스에게 충성할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전했다.

'십계'에서 찰톤 헤스톤이 맡은 모세는 어둡고 피를 흘리며 정직한 모습이었으나, '엑소더스'에서 베일이 그린 모세는 밝고 여러 면에서 충만한 모습이다. 베일은 모세를 '믿을 수 없을 만큼 어깨를 짓누르는 부담감을 가진 이'로 묘사했다.

베일은 "모세는 선택된 백성들을 인도하는 지도자였다"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그는 이 역할을 여러 차례 그만두고자 했다. 그것은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베일은 또한 "내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모세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그가 얼마나 복잡한 인물이었나 하는 점이었다"면서 "그는 매우 문제가 많고, 충동적이면서, 변화가 무쌍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더 놀라운 점은 하나님 안에도 동일하게 '변화무쌍한' 성품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또한 모세가 사후세계 혹은 악마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점도 놀라웠다"고 했다.

성경적인 인물을 연기한 베일은 자신의 신앙이 '주일학교 이하 수준'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엑소더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영화 '몬티 파이톤의 브라이언의 삶'을 빌려보았다고 한다. 이는 예수가 태어난 마굿간 바로 옆집에서 태어난 브라이언의 삶을 다룬 영화로, 사람들이 그를 메시야로 오인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고 있다.

그 다음 참고한 영화는 멜 브룩스의 '세계사'였다. 이 영화에서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3개의 비석에 말씀을 받는데, 그가 하나를 떨어뜨려서 계명이 15계명에서 10계명으로 잘렸다고 설정하고 있다. '세계사'에 대한 언급에 많은 참석자들이 웃음을 보이자, 베일은 "여러분이 모세와 같이 진지한 인물을 연기할 때에는 가끔 유머가 필요하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가 참고한 것은 찰톤 헤스톤의 '십계'였다. 베일은 "여러분 중 누구도 헤스톤의 십계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뉴스서비스는 "엑소더스가 얼마나 믿음의 요소를 다루고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보다는 인간의 심리적 이슈를 더욱 두드러지게 그리고 있다. 특별히 모세라는 인물이 가진 성격을 다면적으로 그리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서는 그렇게 깊은 묘사를 하지는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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