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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한병철 교협회장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되길', 신윤일 목사회 회장 '이 순간이 하나님의 선물]

기독일보

입력 Jan 01, 2015 06:50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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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새해

(포토 : 기독일보)

한병철 목사/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 회장

한병철 목사.
(Photo : ) 한병철 목사.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새해를 맞이하는 동포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2014년은 참으로 힘겨운 한 해였습니다. 고국에서 들려온 세월호 참사 소식에 우리는 참담함을 느꼈습니다. 미국에서는 인종갈등이 심화되고, 총기 참사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동성결혼과 마리화나 합법화 확산으로 가치관의 혼란을 겪었습니다. 경제는 지표상 회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이민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나아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민개혁조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 특별히 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창궐은 우리를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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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돌아보자니 뉴욕에서 경찰관에게 죽임을 당했던 청년의 외마디 외침 “I Can't Breath"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그야말로 숨이 막히고 기가 막히는 힘겨운 한 해를 묵묵히 견디며 열심히 살아오신 동포 여러분들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는 나그네로 한 해를 살아오는 동안 뙤약볕 아래를 터벅터벅 걷는 것처럼 지칠 때도 있었고, 발목까지 빠져드는 진창길을 걸어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목 놓아 울고 싶은 때도 있었고, 세상을 등지고 싶은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가슴 벅찬 기쁨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그런 슬픔과 기쁨, 실패와 성공, 좌절과 소망이 날줄과 씨줄이 되어 우리 삶을 아름답게 엮어갑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사랑이 많으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지나간 세계역사를 살펴보면 위기 때마다 새로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주실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후회 보다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꿈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해 우리는 잿더미의 한인회관을 새롭게 세우는 큰일을 이루었습니다. 우리 동포사회의 저력을 보여주는 쾌거였습니다. 이와 같이 새해에는 동포 여러분들의 삶도 잿더미에서 다시 세워지고, 절망과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놀라운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해방 70주년이 되는 새해에는 조국 대한민국도 새로워지고, 남북통일도 한걸음 더 나아가는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되고, 우리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빛을 세상에 비추는 일에 앞장 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실로암한인교회 신윤일 담임목사
(Photo : ) 실로암한인교회 신윤일 담임목사

신윤일 목사 / 애틀랜타목사회 회장

“이 순간이 하나님의 선물”

새해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시간은 하나님의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러시아의 문호 도스또예프시키는 사형 직전에 그의 문학적 자질을 귀하게 여긴 황제의 사면으로 살아 났습니다. 그 후 그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분초를 아끼면서 주옥 같은 소설들을 남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학창시절에 가장 많이 읽었던 소설은 그의 작품들이었습니다.

현재의 소중함을 생각합니다.

시간은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닙니다. 현재입니다. 과거는 지나갔습니다. 미래는 결코 오지 않습니다. 미래가 우리에게 오는 그 순간은 현재가 됩니다. 그러므로 현재가 가장 소중합니다. 지혜로운 인생은 과거의 상처들 때문에 현재를 불행하기 만들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과거의 상처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을 힘들게 합니다.

미래는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그래서 상처 입은 과거와 불안한 미래 사이에 끼어서 가장 중요한 현재를 쓴 뿌리와 두려움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믿는 자들은 과거의 상처는 십자가의 은혜로 해결되었습니다. 은혜의 흔적만 남습니다. 미래는 하나님의 약속 때문에 소망과 담대함으로 바라봅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을 선물로 누립니다. 현재라는 영어 단어는 선물을 뜻하는 “Present”입니다.

톨스토이에게 누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무슨 일이 가장 소중합니까? 그는 대답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하고 있는 일입니다.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는 대답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나와 함께 같이 있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인생 중에서 어느 때가 가장 소중합니까? 대답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현재의 소중함을 생각합니다.

지난 과거 때문에 발목을 붙잡히지 말아야 합니다. 미래의 두려움 때문에 지금 이 순간 꿈을 상실하면 안됩니다.

아틀란타 교계에 올해도 아름다운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교회와 성도님들이 나와 복된 하나님의 나라가 아틀란타 동포 사회에 임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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