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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압박에 조지아 주 종교자유법안 무효화

기독일보 김준형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Mar 28, 2016 01:57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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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주 의회를 통과한 종교자유법안에 네이든 딜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한 직후 디즈니 사는 이 법안이 정식 법이 될 경우 “프로그램 촬영과 제작을 철수하겠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해 주지사를 압박했다. 조지아 주는 영화업에 다양한 세금 인센티브를 주며 적극 유치해 왔다. 지난 2015년에도 250여 회사가 조지아 주에서 영화를 제작했으며 이로 인해 최소 17억 달러의 직접 지출이 발생했고 100여 개 사업체가 창출되는 경제적 이익을 누렸다. 최근 디즈니 사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가디언스 오브 더 갤럭시 2’ 등을 조지아 주에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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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침례회 소속 교인이기도 한 딜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이지만 결국 이 법안에 서명하지 않았다. 이 법안은 목회자들이 동성결혼을 거부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교회나 종교단체가 건물을 동성결혼식에 빌려주지 않을 권리를 포함하고 있어 일명 목회자 보호법으로도 불리었다. 이 법은 차별을 합법화 한다는 비판 속에서도 조지아 주 상원을 37대 18, 하원을 104대 65로 통과했지만 주지사의 서명을 받지 못하면서 결국 무효화 됐다.

이 법안에는 디즈니 외에도 애플, 애틀랜타 팰컨스, 시스코, 델, 힐튼, 인텔, 인터컨티넨탈 호텔, 매리엇, 메일침프,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트위터, 버진, 옐프 등이 반대했다고 친동성애 단체 휴먼라잇캠페인은 전했다. 또 인기 배우 앤 해서웨이, 감독 세스 맥팔레인 등도 이 법안에 반대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딜 주지사는 28일 법안을 거부하며 “조지아 주는 사랑과 친절, 관대한 사람들이 가득하며 이것이 우리가 원해야 하는 바다. 그들은 다양한 상황 속에서 그들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무수히 많은 방식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것을 선택한다. 나는 조지아 주의 신앙적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누군가를 차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남침례회 윤리와종교자유위원장 러셀 무어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는 “딜 주지사가 종교 자유를 대기업의 압박에 배반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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