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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선교하는 게 아니라, 선교가 교회 이끌어가는 것"

기독일보 이대웅 기자

입력 Oct 02, 2017 08:36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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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 처치 세미나' 닐 콜 목사 강연

닐 콜 목사(오른쪽)가 강연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닐 콜 목사(오른쪽)가 강연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넥스트 버전(Next Version)'의 교회를 위한 '오가닉 처치 세미나(Organic Church eminar)'가 지난 9월 25-27일 서울 올림픽로 예한교회(담임 이승현 목사)에서 개최됐다. 세미나에서는 《오가닉 리더십》, 《교회 3.0》,《오가닉 처치》, 《LTG 삶을 변화시키는 소그룹》, 《교회 트랜스퓨전(공저)》 등을 쓴 닐 콜 목사(Neil Cole)가 3일 동안 강사로 나섰다. 이번 세미나는 새로운 교회개척 운동을 지향하는 '넥스트 네트워크(Next Network)'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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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두 번째 강의에서 닐 콜 목사는 '예수님의 선교적 운동'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마태복음 13장의 '씨 뿌리는 비유'를 설명하면서 "좋은 땅이라면, 어떤 희생이 있더라도 순종한다. 그런 사람을 찾아야 하고, 거기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며 "하지만 결국 씨앗이 뿌려져야 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음성을 듣도록 도와야 한다. 전 세계의 미래가 여기에 달렸다"고 전했다.

닐 콜 목사는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었다는 말은 단 한 사람이 100명을 변화시켰다는 게 아니라, 한 사람이 한 사람을 변화시키고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변화시켜 삽시간에 전파됐다는 것"이라며 "크리스천들이 보여야 할 모습이 이런 것이다. 첫 열매가 없다면, '체인지 리액션(Change Reaction)'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콜 목사는 "제 모든 글과 사역은 이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예수의 말씀을 들으라, 그리고 그대로 행하라(Listen to Jesus, and Do what He says)'"며 "모든 크리스천들이 이렇게 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이는 지구 전체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경은 '교회가 무엇인가'를 정의하지 않았다. 단지 묘사했을 뿐"이라며 "교회는 분명 이벤트도 아니고, 건물도 아니고, 학교도 아니고, 회사도 아니다. 그렇다고 교회에서 거룩한 행동만 해야 한다고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닐 콜 목사는 "제자를 만들고 찬양하고 예배하고 가르치고 헌금을 하지만, 성만찬과 세례가 없으면 교회가 아닌 것일까? 이러한 제한된 정의가 교회를 닫히게 했다"며 "성경에 로컬처치(Local Church·지역교회)와 파라처치(Para Church·선교단체)라는 용어가 있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콜 목사는 "예수님께서 함께하시는 곳이라면, 그곳이 교회이다. 성경은 교회를 몸이자 신부, 산 돌, 양떼 등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그 모든 것이 유기체이다. 단 한 가지, 예수님만이 구별되는 점"이라며 "여러분이 누구라도, 그리스도께서 안에 계시면 가장 중요한 인물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선교는 교회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고, 교회 이전에 존재했던 것이다. 교회가 존재하는 유일한 목적이 바로 선교"라며 "선교는 사도들이 시작한 것도, 마태복음 1장(신약)부터 시작된 것도 아니다. 창세기 3장부터 시작됐다. 교회가 선교하는 게 아니라, 선교가 교회를 이끌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교회가 진정 유기체라면, 유전자가 있을 것"이라며 '교회라는 유기체'가 가져야 할 유전자(DNA)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는 'DNA'의 머릿글자를 딴 것으로, '신성한 진리(Divine Truth), 양육의 관계(Nurturing Relationship), 사도적 선교(Apostolic Mission)' 등이다.

닐 콜 목사는 "우리는 하나의 DNA, 그 씨앗이 없기 때문에 재생산이 안 되는 것이다. 우리는 많은 씨앗을 품은 열매가 돼야 한다. 신성한 진리와 양육의 관계와 사도적 선교가 담겨 있는 씨앗만이 재생산을 할 수 있다"며 "그 진리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믿음이고, 그 선교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소망이며, 그 관계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바로 사랑이다. 그래서 이 3가지가 크리스천의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 모든 몸의 세포들이 DNA를 담고 있듯, 우리도 이 DNA를 담아야 한다. 성령의 능력으로 거듭나야 이것을 담을 수 있다"며 "이 복음의 씨앗이 심겨지고 열매맺을 때, 성령의 사역으로 나타난다. 유기체인 우리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다. 머리인 하나님이 가고자 하시는 곳으로 가야 한다. 전략을 짜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략이 우리의 것 되어야 한다. 모든 세포가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것, 이것이 바로 '오가닉 처치'이다"고 설명했다.

LA 출신의 닐 콜 목사는 캘리포니아 롱비치 주립대학교(California State University Long Beach) 재학 중 복음을 접한 후,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시대에 맞는 건강한 교회 공동체와 리더십이 세워지는 비전인 '오가닉 처치(Organic Church)와 그린 하우스(Green House)'에 온전히 헌신하고 있다.

메가처치, 지역교회 및 가정, 캠퍼스, 사업장 등을 불문하고 유기적 교회가 세워지고 성장해 나가는 것을 돕는 '어웨이크닝 교회(Awakening Chapels)'와 '교회 배가 협회(CMA; Church Multiplication Associates)' 설립에 참여, 세계를 순회하며 하나님 나라의 씨앗을 뿌림과 동시에 유기적 교회를 위한 네트워크와 코칭 및 리더십 발전을 위해 뛰고 있다.

교회 배가 협회(CMA)는 지난 20년 동안 40개국의 45여개 도시에서 가정교회를 포함하여 40여만개의 교회가 세워지는 데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CMA 실행 책임자인 그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사역에 필요한 자원과 훈련을 제공, 건강한 제자와 지도자와 교회의 배가 운동이 일어나도록 섬기는 이론가·전략가이자 교회 개척 실행자이다.

닐 콜 목사는 교회 개척(Church Planting)과 제자화(Discipleship), 배가(Multiplication)를 이 시대 교회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우선순위(창 1:28)이기 때문이고,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마 28:18-20)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제자를 삼으라는 말씀을 포함한 예수님의 명령을 순종하라고 가르치는 것,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모습이 바로 배가"라며 "이제 우리가 물어야 하는 진짜 질문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라면 이것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겠는가?'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

시대 흐름을 중시하면서도 시대와 다소 맞지 않는 '오가닉 처치(Organic Church)'라는 용어를 선택한 것에 대해선 "우리는 밖에서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우리 안에 있는 것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 즉 건강과 성장, 재생산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영어 단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예수님이 비유를 통해 묘사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 '유기체(Organic)'적 모습을 갖고 있다"고 했다.

닐 콜 목사는 "우리는 성령님의 내주하심과 하나님의 음성을 믿기보다, 우리 외부에서 무엇인가를 일어나게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 결과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교회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교회'를 만들어낸다"며 "우리는 세상을 향해 더 문을 열고 교회의 문턱을 더 낮추려는 모든 시도를 하지만, 결국 세상에 있는 것을 그저 기독교화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내기 때문에 실제로 사람들의 이목을 별로 끌지 못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 교회의 문턱을 낮추는 시도 속에, 우리는 오히려 세상의 영향을 받고 바뀌어지고 만다"며 "하지만 '오가닉적 접근'은 안에서부터 밖으로 일어나는 모든 것에 복음과 예수님의 강력한 역사만을 신뢰하게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것이 겉만 번지르르한 선전에 지치고 진리에 배고픈 세상에게 훨씬 더 아름답게 보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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