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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브, 女 모델 ‘흑인→백인’ 바뀌는 광고… ‘인종차별’ 논란에 사과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Oct 11, 2017 06:38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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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쳐

ⓒ유튜브 영상 캡쳐

글로벌 생활용품 업체 '유니레버'가 지난 6일 선보인 '도브' 광고가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도브 측은 여론의 뭇매를 맞은 후 9일 공식 사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브는 최근 공식 페이스북에 흑인 여성 모델이 상의를 벗자 백인 여성으로 변하는 상황을 연출한 3초 짜리 바디워시 제품 광고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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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도브의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가 더 하얗고 깨끗해진다는 의미를 특정한 피부색으로 표현한 것으로 게재 직후 편집돼 SNS로 확산되면서 '흑인 비하'라는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도브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번 페이스북 광고는 '도브'라는 브랜드가 오랜 시간 강조해 온 다양하고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광고로 인해 소비자들이 느꼈을 불쾌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같은 논란 속에 광고 속에 등장하는 흑인 모델이 입을 열었다.

런던에서 태어나 미국 애틀랜타에서 자란 나이지리아 출신 모델인 롤라 오구니에미는 "저는 '인종차별적 도브 광고'의 모델이다. 저는 피해자가 아니"라면서 "전체 3초 짜리 영상을 보면 마치 흑인 여성이 보드의 바디워시를 쓰면 백인 여성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나 전체 30초 짜리 분량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전체 광고에는 흑인·백인 여성 뿐 아니라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 인물 7명이 출연해 티셔츠를 벗으면 다른 인물로 바뀌는 모습이 담겼는데 이는 오히려 '도브의 바디워시가 모든 여성을 위한 것임을 보여주며 다양성을 축복한다'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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