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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인교회 원로 부부, 사이비 여교주 농간에 죽음 당했나

기독일보 la@christianitydaily.com

입력 Apr 04, 2018 08:41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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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방영됐던 SBS <그것이 알고싶다> '거룩한 무리' 교주 구속

지난 1월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강변의 미스터리: 가평 목사 부부 사망실종' 사건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이모 목사 아내의 시신이 최근 발견됐다.

방송에서는 미국 뉴저지 한인교계에서 신망이 높았던 원로 이모 목사 부부를 귀국시키고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으로 사이비 '거룩한 무리' 교주 임모 씨를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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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지난해 11월 12일 오후 3시경 "북한강에 시체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신원은 가평군에 거주하던 이모 씨(83)로 밝혀졌고, 그는 이민교회 목회자였다.

경찰은 젊은 시절 수영선수로도 활동했던 이 목사가 팔을 가지런히 가슴 쪽으로 접은 상태에서 익사한 점과 이 목사의 사모까지 실종된 상태임에 의문을 가졌다.

이 목사의 딸은 부모가 사라졌지만 신고하지 않았는데,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 시신이 발견됐다고 했음에도 놀라지 않고 "부모님이 산책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딸 이 씨는 교주 임 씨와 함께 해당 지점으로 부모를 차에 태우고 왔던 사실이 CCTV 분석 결과 드러났고, 경찰은 둘을 체포했다. 교주 임 씨의 노트에서는 "물 속에 들어가면 영혼이 천국에 갈 수 있다",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 속히 내게로 오라. 천국으로 데려가는 것이다" 등의 글이 적혀 있었다.

방송에서는 임 씨가 이 씨 부부를 '붉은 용(사탄)의 화신'이라며 어린이들이 보는 '뽀로로 만화만 시청할 것'을 지시하는 등 황당한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사모의 시신은 남편이 발견된 장소에서 500m 떨어진 곳에서 백골 상태로 발견됐으며, 복장 등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자살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된 임 씨는 "이 씨 부부가 '하나님에게 가고 싶다. 도와달라'고 해 북한강에 데려다주긴 했지만, 자살을 지시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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