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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섭 목사의 특별기고] TheBibleLand 동방 박사들의 세 가지 예물

기독일보

입력 Dec 19, 2018 05:25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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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수를 찾아온 동방박사들

아기 예수를 찾아온 동방박사들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헤롯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 (베들레헴)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마 2: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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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초기부터 성경 학자들은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께 드렸던 세 가지 예물에 대해 다양하게 해석해 왔다. 동방 박사들은 왜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을까? 세 가지 예물에는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는가? 고대에 황금과 유향과 몰약은 주로 왕이나 신에게 드렸던 예물이었다. 주전 243 년 셀류쿠스 2 세 칼리니쿠스 (Seleucus II Callinicus)는 밀레투스 (Miletus)에 있는 아폴로 신전에 바쳤던 예물 품목에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 포함되었다. 이사야 60:6 절에는 예루살렘의 영광이 회복되고 열국과 왕들이 와서 ‘황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라 (사 60:6)’고 기록되어 있다.

이 세 가지 예물에 대한 전통적인 해석은, 고대에 왕이나 신에게 드렸던 예물처럼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예수님을 경배하기 위해 준비한 예물이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태복음 2 장의 내용과도 잘 일치한다.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유대인의 왕을 경배하고 세 가지 예물을 드리기 위해 먼 나라 유대를 찾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견해는, 세 가지 예물을 예수님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황금은 만왕의 왕이신 메시아의 왕권을, 유향은 메시아의 대제사장직을, 그리고 몰약은 예수님의 죽으심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위의 두 가지 해석 외에 부분적인 의학적 해석도 있다. 카디프 대학(Cardiff University)의 연구에 따라 유향은 관절염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활성 성분을 갖고 있는 것처럼, 유향과 몰약은 고난 받는 메시아를 위해 미리 준비된 예물이었다는 해석이다.

메시아와 관련된 구약 성경의 많은 말씀들 중에 메시아께 예물을 드리는 내용도 있다. 시편 45:12 절에는 ‘두로의 딸이 예물을 드리고 백성 중 부한 자도 네 은혜를 구하리로다.’ 시편 68:29 절에는 ‘… 왕들이 주께 예물을 드리리이다.’ 이 말씀은 에베소서 4:8 절에 인용되었다. 시편 72 편은 메시아의 주요 시편으로 잘 알려진 시이다. 72:17 절에 메시아의 비밀한 이름인 ‘이논’이 나타나는데 ‘이논’은 후계자, 후손, 자손을 가리킨다. 72:10-11 절에 보면 ‘다시스와 섬의 왕들이 공세를 바치며 스바와 시바 왕들이 예물을 드리리로다. 만왕이 그 앞에 부복하며 열방이 다 그를 섬기리로다.’ 시편 76:11 절에도 메시아의 또 다른 비밀한 이름이 기록되었다. ‘너희는 여호와께 서원하고 갚으라. 사방에 있는 모든 자도 마땅히 경외할 이에게 예물을 드릴찌로다.’ ‘모라’로 발음하는 ‘경외할 이’란 ‘두려워 할, 경배할 대상’을 가리킨다. 메시아의 대표적인 말씀인 이사야 60:5 절은 기록하기를 ‘… 이는 바다의 풍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열방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허다한 약대, 미디안과 에바의 젊은 약대가 네 가운데 편만할 것이며 스바의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게달의 양 무리는 다 네게로 모여지고 느바욧의 수양은 네게 공급되고 내 단에 올라 기꺼이 받음이 되리니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

일반적으로 메시아께 드리는 예물은 야곱의 축복과 관련시킨다. 창세기 49:10 절의 ‘실로 (shiloh/ until he comes)가 오시기까지 …’에서 ‘실로’를 쉬-ㄹ 로로 읽으면서 그에게 드리는 예물로 이해하기도 한다. 이렇게 해석하는 근거는 시편 76:11 에 기초한다. ‘사방에 있는 모든 자도 마땅히 경외할 이에게 예물을 드릴지로다.’

해마다 12 월 25 일이 되면 어김없이 맞는 성탄절이다. 2018 년 성탄절을 맞아 복음서를 기록한 마태처럼 이 간단한 메시지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마태는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고 예물을 드린 것을 구약에 언급된 메시아 예언의 성취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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